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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으로 여는 통합논술 (인문 심화과정)
특히 모겐소는 정치적 현실주의의 대표적인 학자로, ‘국가간의 정치’(1948)라
는 책에서 국제정치를 권력투쟁으로 특징짓고, “모든 정치가들은 국가이익이
라고 정의될 수 있는 권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투쟁”하며, 이런 철칙이 국제
정치에 존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모겐소는 국제정치가 권력투쟁의 장인 이
유는 국제정치의 내부 논리가 경쟁적일 뿐 아니라 권력을 추구하는 인간의
욕심이 무한하다는 데서 연유한다고 믿었다.
교수신문 김의곤 인하대 정치외교학
제시문 (다)
피터 : 라파엘 씨, 귀하가 어떤 왕을 섬기지 않은 이유를 알 수가 없군요. 어
떤 왕이든지 귀하를 얻으면 기뻐하리라고 나는 확신합니다. 귀하의 학식과
경험으로 보아 귀하는 왕을 즐겁게 해 줄 뿐 아니라, 교훈적인 선례(先例)를
들어 유용한 충고를 할 수 있는 분입니다. 동시에 귀하는 자신의 이익을 취
할 수 있고, 또 귀하의 모든 친구와 친척을 도와 줄 수 있을 것입니다.
라파엘 : 나는 시실 친구나 친척에 대해서는 괘념하지 않습니다. 나는 그들에
대한 나으 의무를 다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늙고 병
들어 어쩔 수 없게 될 때까지 재산에 집착합니다. 너무 늙고 병들었을 때에
토마스 모어가 그린
도 그들은 아주 애석해하면서 재산을 양도합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젊고 건
유토피아는 인간의 존
강할 때에 나의 재산을 친구들과 친척들에게 나눠 주었습니다. 나는 그들이
엄성과 자유의 최우선
이것으로 만족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내가 더욱 출세를 해서 왕의
으로 추구하는 나라
로, 공동체의 질서와
노예가 되면서까지 그들의 이익을 도모해 주리라고 기대하지는 않을 것입니
평화를 위한 최소한의
권력과 최소한의 통제
피터 : 천만을 말씀입니다. 제가 말한 것은 봉사이지 예속이 아닙니다.
로 유지되는 사회이
라파엘 : 글자 몇 개가 다르다고 해서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피터 : 좋습니다. 귀하가 어떻게 부르든 간에 나는 아직 왕을 섬기는 것이 귀
하가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다른 사람들을 돕고, 또한 스스로 삶을 유
쾌하게 만드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파엘 : 나의 본능 전체에 거슬리면서 어떻게 그와 같이 할 수 있겠습니까?
현재 나는 정말로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으며, 왕의 신하들 중에 어느 누구
보다도 더 그러합니다. 게다가 왕들 곁에는 이미 왕의 총애를 다투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습니다. 내가 없다고 해서, 또는 나 같은 사람이 몇 명쯤 없
다고 해서, 왕들이 심각한 곤경에 놓이게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모어 : 라파엘 씨, 귀하는 정말로 돈이나 권세에는 흥미가 없군요. 귀화가 이
지방에서 가장 위대한 왕이라고 하더라도, 나는 이 이상으로 귀하를 존경하
지는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약간 불편하다고 하다라도 귀하의
재능과 정력을 공공의 일에 쓸 수 있다고 한다면, 그것은 확실히 존경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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