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30페이지

오산고등학교 통합논술팀 운영사례
제방식은 팀원들에게 계열을 넘어서는 통합교과형 논술문항을 출제하면서 통합논술에 대한 이
해도를 높이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모델Ⅳ는 공교육에서 실시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
할 수 있다. 주제중심의 논술수업을 실시하다 보면, 문제로 출제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가
생성된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논술문제로 출제하게 되면 교수-학습된 배경지식에 가장 걸맞는
문제를 통해 논술교육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 쓰기 수업의 실제
주제별 논술수업 후 쓰기는 ‘토의?토론 → 모둠별 공동 개요 작성 → 개인별 쓰기’와 ‘모의
고사 형태로 쓰기’ 의 형태로 실시한다. 전자의 경우 제시문 분석과 공동 개요 작성을 통해 학
생들이 서로 대화하면서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후자는 시간을 정
해놓고, 자신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에 대한 적응력
을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학생들의 사고력 신장을 위해서는 토의?토론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읽기→말하기?
듣기→쓰기’의 과정을 통해 배경지식을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쓰기 수업을 설계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학생들이 토
의?토론에 익숙하지 않다는 점이다. 토의?토론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모둠별 경쟁체제를 도입
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모둠원들이 함께 제시문 분석을 하고, 공동 개요를 작성한 것을 발표
하도록 하면 학생들이 토의?토론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하게 된다. 모둠별 토의?토론 과정에
서는 사회자와 서기를 반드시 임명해야 한다. 토론의 과정을 정리해 놓으면 다른 모둠과의 비
교도 수월해지고, 모둠별 사고의 과정을 점검해볼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일지를 활용하면서
제시문 분석이 잘못된 경우, 학생들은 토론일지를 점검하면서 어느 부분에서 어떤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분석에 오류가 있었는지를 직접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토론의 과정에 직접 개입해 힌
트를 주는 것은 학생들의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그만큼 줄이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
는 모둠의 토론과정을 지켜보면서 최소한의 조언을 해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 한다.
학생들은 교사가 ‘이것은 나의 견해일 뿐이다..’라고 말한 부분까지 필기하며 자신의 생각의
범위를 교사가 말해주는 범위로 한정짓는 오류를 잘 범한다. 그러므로 교사는 쓰기의 과정에서
는 학생들이 직접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어야 한다.
이처럼 학교단위 논술프로그램의 구축하고, 교과수업의 배경지식 활성화 / 방과 후 학교를
통한 주제별 배경지식 활성화, 직접 출제된 문제를 통한 쓰기단계를 거치는 것이 오산고등학교
의 논술교육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97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