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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나무 동아리 교실
작은 연극인들이 만드는 무대 위 큰 감동
작은 연극인들이 만드는 무대 위 큰 감동
참나무 동아리 교실
무대
연극인
들이
감동
고연정
광주 경화여자고등학교
연극 아카데미 단원
극배우는 일반 사람들과는 사뭇 다른 삶을 살아간다. 사람들은 자기
을 바탕으로 연극반 선후배와 동기들이‘우정’
으로 똘똘 뭉쳐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다른 동아
의 삶을 사느라 바쁘지만 연극배우는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리들과 큰 차이점이자 우리 동아리만의 자랑거리이다. 선생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선배들이
그렇게 연극배우는 내가 아닌 남이 되어 무대 위에서 살아갈 때 비로소 사
끌어주며 동기들과 후배들이 뒤에서 받쳐주는 조화로운 관계가 오래전부터 계속되어왔다. 선배
람(관객)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우리‘경화여고 연극 아카
가 먼저 연기를 하면 후배는 선배를 따라하다 조금씩 자신의 연기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다. 또한
데미’
가 존재하는 이유다.
무대 아래에서도 하나의 사회 공동체로서 연대 의식을 배워가며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1982년에 이기복 선생님께서 창단하신 연극 아카데미는 여러 우여곡절
내 삶의 큰 도전인 연극은 나에게 많은 것들을 얻게 해주었다. 멋진 사람들과의 인연을 만들
을 겪었지만, 선생님의 탁월하신 지도력 아래 수많은 대회에서 입상하였으
어 주었을 뿐 아니라 자신감을 키워 주었고, 나를 가꾸는 방법을 깨닫게 해 주었다. 다만 아쉬운
며 훌륭한 연극인들을 배출하게 되었다. 올해, 김정숙 작가님의‘홍시 열리
점이 있다면 주변 사람들의 잘못된 시선이다. “저 연극해요”
라고 말하면 순수한 연극배우를 꿈
는 집’
이라는 작품으로 우리 연극반은 성남권 대회와 경기도 대회에서 당
꾸는 것이 아닌 연예계 진출을 노리며 하루아침에 인기인이 되려는 허황된 꿈을 가지고 있다고
당히 1등을 하여 전국대회까지 진출하게 되었고, 최근엔 서울예술대학에서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해도 우리는 우리의 길을 꿋꿋
주최하는‘동랑 청소년 연극제’
에서도 대상을 받았다. 또한 각 대회에 출
이 가려 한다.
전한 학교 학생들 가운데 2~3명만 받을 수 있는‘최우수연기상’
도 모두 우
요즘 사람들은 정통 연극보다 영화나 뮤지컬, 콘서트를 더 선호한다. 우리의 활동이 정통 연
리 연극반 학생들이 수상했다. 우리 연극반의 또 다른 자랑은 학교 내의 소
극의 매력을 알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
극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 소극장에서 자유롭게 실전과 같
다. 또한, 청소년 연극이 나날이 발전되어 우리의 꿈을 펼
은 연습을 할 수 있다. 요즘엔 선생님의 지도를 받으며 전문 배우들과 함께
칠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직은
대형 뮤지컬을 준비하고 있는데 우리는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
작은 우리들이지만 연극을 향한 뜨거운 열정만큼은 식지
고 있으며, 앞으로도 많이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않을 것이다.
연극 아카데미가 이렇게 나날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선생님의 지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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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경기교육
Inspiring Gyeonggi Educatio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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