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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우리말
생활의 지혜
‘까불다’
어디에서왔을까요?
냉장고에 각종 음식물을 보관하는 방법과 음식물로 인해 발생한 냄새를
어떻게 하면 사라지게할 수 있는지 알아보자.
‘키’
에다 곡식을 올려놓고 위 아래로 흔드는 것을‘까부르다’또는‘까불다’
라고 합니다. 옛날에는 곡식에 섞여 있는 겨
나 티 같은 것을 날려 보내기 위해서 이 일을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아는 것을 떠벌리면서 경망스럽게 행동하는 경우에‘까불다’
라고 표현을 합니다. 가
고기는 덩어리째 사온 경우, 고기 표면에 아주 얇게 식용유를 발라
벼운 것을‘키’
에 올려놓고 키질을 하면 금방 날아가 없어져 버리듯이 아는 것이 조금밖에 없는
보관할 수 있어요.
사람이 가볍게 행동하는 것을 키질에 비유해서 사용한 것이죠.
사람 가운데도 이런 사람이 있는데, 이런 사람은‘까불이’
라고 합니다.
채소는 적당히 먼지를 털어낸 후 신문지에 싸서 넣어두는 것이
가장 좋아요. 단, 양배추, 고추, 피망, 오이 등은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랩, 종이, 수건 등으로 싸서 보관하세요.
개발새발?
두부는 소금물에 담가 두는 것이 신선해요.
예슬 : 글씨가 이게 뭐니?
대영 : 글씨가 어떤데?
조개는 곧바로 사용하지 않을 때는 물에 적신 종이 봉투에 싸서
예슬 : 알아 볼 수가 없잖아.
냉동을 하고, 해감을 한 경우에는 소금물에 담가 냉장 보관하세
대영 : 에이, 멋있기만 한데.
요. 생선은 자르지 말고 덩어리째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예슬 : 완전히 개발새발이잖아.
대영 : 에이~ 개발새발 아니거든.
예슬 : 뭐가 아니야?
사과는 다른 과일과 따로 보관하세요. 사과에서 나오는‘에틸렌’
대영 : 오늘 학교에서 배웠는데 개발새발이 아니라…….
다른 과일을 시들게 해요.
고양이의 발과 개의 발이라는 뜻으로 글씨를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써 놓은 모양을 이르는 말은 어떤
각종 음식이 들어 있는 냉장고. 냄새가 난다고요? 그럼 식초나
것이 바른 표기일까요?
맥주를 적신 행주로 닦거나 냉장고 속에 숯, 10원짜리 동전, 레
몬 조각, 굳은 빵, 먹고 남은 녹차 티백 등을 넣어 두세요. 냄새
괴발개발
정답:
가 싹~ 사라진답니다.
김 태 옥 _ 부흥고등학교 교사
송 은 정 _ 서원중학교 교사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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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경기교육
Inspiring Gyeonggi Education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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