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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간 사
2007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경선제 우수교사의 학습지도자료를
한데 모은 장학자료 '학교도서관 활용수업 우수 자료집'을 발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경기도교육청은 2003년부터 학교도서관 활성화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하였으며, 그간 95% 이상의 학교에 도서관이 들어서도록 지원하
였습니다. 훌륭한 시설의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책을 읽고
초보적인 수준이나마 연구를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 교육의 새로
운 활로를 열어 줄 것이라는 기대로 교장 선생님, 담당교사, 학부모, 지역사회 인사가
힘을 함께 모아 도서관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인 결과 학생들로부터 외면 받던 학교도서관
이 가장 즐겨 찾고, 가장 사랑받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이제 학교도서관은 과거와 같이 책을 단순히 대출하고 반납하는 책 창고가 아니라 수많
은 정보를 학생 수준에 맞게 수집하고 정리하여 조리 있게 자기 것으로 갈무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곳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도서관 자료를 이용하여
해결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과제를 부과함으로써 스스로 깊이 있게 연구를 수행하는 습관,
그러면서 정보의 경중을 헤아릴 수 있는 능력, 배려할 수 있는 인간성까지 길러주어야
할 것입니다.
개인이 접할 수 있는 지식정보의 양과 정보를 가공할 수 있는 힘이 곧 자산이 되는 지식
경제 사회에서는 홍수로 표현되는 정보와 디지털 기술의 확산으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저장매체로부터 지식을 분별하고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다룰 줄 아는 능력은
개인과 그가 속한 국가의 풍요와 직결 될 것입니다. 이러므로 일각에서는 지식을 미래
경제의 석유라고도 하는데 이에 대하여 미래 학자인「앨빈 토플러」는 무엇보다 석유는
쓸수록 줄어들지만 지식은 사용할수록 더 많이 창조되어 본질적으로 무한하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경제적 기준이 지식과의 관계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누가 어떻게
부를 손에 넣느냐’하는 현실세계의 부의 이동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것을 예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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