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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하지 않고 있다. 이번에 한국에 오기 전에
다. 개혁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는 것은 아이들
오사카를 돌고 왔는데, 오사카의 1/3이 빈곤층
의 배울 권리를 어느 누구도 책임을 지지 않았
이며 40%의 학생들이 수업료를 내지 못하고 있
다는 것이다.
다. 도시지역으로 나가면 30%의 아이들이 이혼
그 배움에 대한 책임은 이제 교장이 져야 한
한 가정의 아이들이다. 일본에서 배움의 공동체
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의 배움을 교장이 이해하
거점학교는 모두 이런 문제들을 갖고 있다. 그
고, 교사들을 촉진하고 격려하려고 노력하는 교
런 와중에도 아이들은 배움을 계속 하고 있다.
장이 없는 학교는 바뀌지 않는다. 아이들의 권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것은 하나의 투쟁과도 같
리를 보장하려는 교장이 없으면, 교사들은 수업
은 것이다. 아이들이 배우지 않는 한 미래의 세
속에서 그것을 녹여낼 수 없다.
계에 대해 희망을 꿈꾸는 일은 불가능하다. 여
배움의 공동체 학교란 지금까지의 학교와는
러 학교를 다니면서 아이들로부터 가장 크게 배
다른 21세기 학교이다. 이 배움의 공동체를 만
운 것은 배우고 있는 아이들은 주변이 어떻게
들기 위해서는 첫째, 21세기가 요구하는 수준
되어도 절대 망가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높은 지식을 추구해 들어가야 한다. 한국이나
한번 배움에 절망을 느낀 아이들은 그야말로 쉽
일본의 교실을 보면, 모두 일제식 수업을 한다.
게 망가진다. 한번 희망을 잃게 되면, 교사, 친
교사가 앞에서 가르치고 테스트를 통해 확인하
구, 자기 자신도 믿지 않게 되며 그런 가운데 사
는 수업이다. 그런 수업을 실제 비디오로 찍어
회를 원망하게 된다. 그게 바로 아이들에게 폭
보라. 전국의 일본 학교를 거의 다 돌지만, 그
력과 불신을 가져온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의
수업 속에서 1/3의 아이들은 배우고 있지 않다.
미래를 위해서 아이들의 배울 권리를 보장한다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를 선생님이 하고 있거나
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여러 이야기를 하지만 제대로 모르는 경우이다.
지금 일본에서 배움의 공동체를 하고 있는 학
또 열심히 수업 시간에 노트하고 100점을 맞지
교가 소학교 2,000여 개, 중학교 1,000여 개 이
만, 그것은 지식으로서 아무 의미가 없다. 그 지
다. 그런 학교들을 보면 기적 같은 일들이 일어
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 지식은
난다. 폭력적이고 세상에 대해 부정적이었던 아
쓸모가 없어진다. 교사 입장에서 하고 있는 그
이들이 학교에 돌아와 학력이 상당히 좋아진다.
런 일제식 수업은 최저 수준의 수업이라 할 수
교사, 아이들 자신, 저 자신도 상당히 놀라는 기
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가장 최하의 배움이
적 같은 일들이다. 우선 아이들이 희망을 가지
일어나는 수업이다.
고 있고 교사들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을
우리가 지금 추구하는 배움이란 배움 속에 협
어떤 형태로든 도와주려 할 때 기적이 일어난
동, 점프가 일어나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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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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