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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과정 속에 서로의 생각이 충돌하고 그것
을 음미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배움이 일
어나기 위해서는 활동적이고 협동적이며 반성
적인 배움이 되어야 한다.
이러한 수업을 만들기 위해 교사에게 필요
한 것은 아이들에게 대응하는 법이다. 듣기,
연결짓기, 되돌리기이다. 교사가 하는 일은 굉
장히 복합적이고 고도의 일이다. 따라서 이런
모임을 1년에 100회 정도는 해야 바뀔 것이다.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교사의 일이
간단하지 않다. 따라서 그만큼 복잡하고 고도
동경대 사토 마나부 교수
의 지식을 요구한다는 것을 교사 자신도 알아
야 한다.
막을 중요시한다고 한다. 사토 선생님은 교사의
이런 수업 연구회를 저도 약 10,000개 정도
시선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직접 시연까지 해
봐왔다. 그 가운데서 괜찮은 수업코멘트를 하게
보이며 열정적으로 설명하셨다.
된 것은 3,000개 정도를 보고 나서이다. 그 이전
의 코멘트에 대해서는 상당히 부끄럽고 죄송하
사토 마나부
이번 수업의 첫인상은 아이들
게 여긴다. 수업을 보고 간단히 코멘트를 하는
과 대면할 때,
“이제 수업을 해도 될까?”
라고 했
사람들을 믿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잘못 보고
을 때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느낌
있는 것이다.
이 있으면 아직 시작하지 않은 수업이 보인다.
윤수정 선생님의 목소리가 굉장히 부드러웠다.
처음부터 기대된 수업
교사의 목소리가 커지면 아이들이 사고하기가
힘들어진다. 두 번째, 잘 받아들이려 한다면 부
학교 개혁의 비전을 말씀하신 데 이어 사토
드러워지지 않으면 안 된다. 교사의 목소리가
선생님은 윤 선생님의 수업에 대해 강평해 주셨
커지면 안 된다. 작아져야 한다. 또 좋은 선생님
다. 오늘의 수업에 대해서는“수업해도 될까?”
은 시작을 굉장히 중요하게 여긴다. 서툰 교사
하는 윤 선생님의 얘기와 시선만으로도 좋은 수
는 마지막을 항상 강조한다.
업이 될 것이라는 느낌을 받으셨단다. 좋은 교
처음에 교사의 시선도 부드러웠다. 최근에 보
사는 시작을 중요하게 여기고 서툰 교사는 마지
면 젊은 선생님은 시선이 한쪽으로 몰린다. 전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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