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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 우체통
멀리서도 늘 진지한 눈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시는 교장선생님께
항상 부지런하고 남을 위할 줄 아는 혜진이에게 |
파란 우체통
멀리서도 늘 진지한 눈으로 학생들을 바라보시는
항상 부지런하고남을위할줄아는
교장 선생님께
혜진이에게
서 종 운
변 혜 진
와우중학교 교장
와우중학교 1학년
와우중학교라는 곳으로 발령을 받아 찬바람 맞으면서 이곳 동화리에 왔는데 또다시 찬바람이
교장 선생님 안녕하세요? 1학년 2반 변 혜진 이에요.
불기 시작하더구나. 그 때 처음 본 너희들의 모습이 아련하다. 초등학교 7학년의 모습으로 재잘
재잘대는 모습은 참으로 귀여웠었는데, 이제 교복을 말끔하게 차려입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
오늘은 2008년 마지막달인 12월 시작일입니다. 입학식날 교장 선생님을 처음 뵈었
면 참으로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나는 그때 너희들의 모습에서 희망을 보았고, 미래를 보았고,
는데 벌써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을 맞이했습니다. 교장 선생님과 처음 만났을
꿈을 보았단다. 더 큰 꿈을 그리도록 하고 싶어 외부 강사님을 모셔 특강을 듣게 하기도 하였지.
때는 어려웠는데요. 지금은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런데 11월에 제가 실망을 드렸죠. 바
많은 선생님들과 학생들로부터 좋은 시간이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 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
른 판단을 하지 못해서 학교 내에서 교장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에게 실망을 드렸는데
였단다.
요.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학생다운 바른 행동을 하
점심을 먹고 나서 매일같이 너덧 명씩 교장실 주변을 지나다가 들어온 너희들과 이런 저런 이
야기를 하였지,.그래서 좋은 말을 해주는 것도 좋지만 좋은 글을 하나씩 나누어 주는 것이 좋을
리라 꼭 약속드립니다.
것 같아 100여 개의 좋은 글을 모아 코팅 해다가 나누어주던 그 때가 생각난다. 너 요즘에는 교
1년을 보내고 나니 교장선생님 하면 따뜻한 정이 떠오릅니다. 학생들을 한 두 명씩
장실에 왜 안 들르니? 교장실에 있는 사탕을 마지막으로 먹었던 혜린이가 다시 사다 놨잖니? 참
교장실로 불러서 좋은 글을 코팅해서 나누어주셨습니다. 저는 지금도 교과서에 끼워놓
으로 정겨운 시간들이었는데…… 교복도 점심식사도 좋다니 다행이구나.
고 수업시간에 자주 펼쳐 봅니다. 처음에는 가볍게 생각했었는데, 이것이 제가 바르지
학생들 사진을 모두 교장실의 탁자 유리판 밑에 놓아두고 얼굴을 보다 보면 왜 그리도 귀여운
못한 방향으로 가려고 하면 야단을 치는 듯합니다.
지, 아마도 엄마가 너희들 백일 사진을 꺼내 볼 때의 마음과도 같을 거야. 그 사진 속에서 부모님
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는 모습이 보이기도 한단다. 그럴 때마다 우리 학생들에게 차분하게 똑같
12월이 되면 사람들은 모두들 한 해를 되돌아본다고 하는데 교장선생님은 저희 1학년
은 마음으로 사랑을 나누어 주어야할 텐데 하면서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단다.
과 생활하신 시간이 즐거우셨는지요? 힘도 드셨겠지요. 혹시나 흰머리가 늘어나셨을
가정의 화목은 너희들의 몫이란다. 너희들이 공부 잘하고, 착한 짓, 예쁜 짓을 하면 부모님들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교장선생님 저는 중학교 1학년 생활이 즐거웠습니
도 감히 집안의 화목을 깨뜨리지 못할 것이야. 항상 엄마와 아빠를 먼저 생각하고, 형제들을 배
다. 깨끗한 학교와 따뜻한 선생님들과 처음 입어보는 교복도 맘에 들었답니다. 점심밥
려하는 마음이 우선되어야 가정에 행복이 찾아온단다. 게으르고 욕심 가득할 때에는 불행이 시
도 너무 맛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더 열심히 하지 못한 것은 아쉽고 후회됩니다. 2
작되는 것이지.
학교에서 나누어 준 예절자료집을 자주 보는지 모르겠구나. 그 속에는 너희들이 지켜야 할 도
학년 때는 더 열심히 하려고 다짐합니다. 조금 있으면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겨울방
리와 행동이 담겨져 있다.
학도 하는데요. 교장선생님 다가오는 새해에도 건강하세요. 그리고 3학년 졸업때까지
마지막으로 우리 선생님들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선생님들이란 너희들을 제2의 자식으로 생
뒤에서 저희들을 지켜봐 주세요. 교장선생님 크리스마스인사 먼저 드릴게요.
각한단다. 그래서 혼내기도 하고 칭찬도 하고, 집에 있는 자식처럼 대하고 있지. 그런데 가끔씩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오해가 생겨 부모님이 걱정하는 일도 생기지. 우리 학교 학생들만이라도 선생님들이 안타깝게
걱정하는 마음을 알아주었으면 해.
항상 건강하면서 부지런하고 남을 위할 줄 아는 혜진이가 되길 바라며 이만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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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9
희망경기교육
Inspiring Gyeonggi Education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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