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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로는 적은 교사 수로 인하여 방과후 담당 교사에게 과중한 업무가 부과되는 점 등이다. 그러나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방과후학교”를 꾸려 나가기 위해서는 어느 것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들이다.
우리 학교는 학기 중에는 영어회화부, 컴퓨터부, 사물놀이부 및 아랫목공부방 등 4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방학에는 위 4개의 프로그램과 더불어 대학생 멘토링을 활용한 논술 교술이 운영되
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강사 선정이 우선되어야 했고, 또한
외부강사와 본교에서 근무하는 교사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했다.
영어회화부를 지도하기 위해서 본교에 근무 중인 원어민보조교사를 활용하였다. 이를 통해 1학년부
터 6학년까지의 전교생은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점차 줄여갈 수 있었고, 정확한 영어 발음을 익힐
수 있었다. 또 외부 강사를 채용하는 것보다 한국인 교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했으며, 교육과
정 내용도 보다 체계적이고 정규 교육과정과도 연계성 있게 진행할 수 있었다.
또 컴퓨터부의 경우에는 본교 교사를 활용함으로써, 학생들이 갖추어야할 기본적인 정보통신 활용
능력 및 소양을 길러주도록 하였다.
사물놀이부의 경우에는 현직 교사의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비교적 높은 강사료에도 불구하고 실
력 있는 외부강사를 채용하였다. 2년 동안 우리 학교 학생들을 지도한 결과 각종 대회 및 지역 행사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둠은 물론, 학생들의 전통 음악에 대한 이해와 인식 수준이 매우 향상되었다.
아랫목공부방은 사물놀이부의 연습 지도 및 각종행사 참가시 도와주는 자원봉사자 역할을 학부모님
이 맡아주셨다. 이렇게 우리 학교의 방과후교육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의 외부 강사와 현직 교사, 그리
고 학부모님들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교육”에 목적을 두고 모두 한마음이 되어 만들어가고 있다.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느꼈던 또 다른 어려운 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주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큰 규모의 학교라면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것이고, 이에 따라 학생들에
게 선택권을 줄 수 있다. 그러나 우리 학교처럼 소규모인 경우, 5~6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연중 시행하
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학부모와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방과후 교육 프로그램
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 전교생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따라서 전교생이 기본
적으로 갖춰야할 영어 의사소통능력 및 정
보통신 활용능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영
어부, 컴퓨터부의 경우에는 1학년부터 6학
년까지 전교생이 100% 참여하고 있다. 사
물놀이부, 아랫목공부방의 경우에는 전통
342 ｜2008 방과후학교 우수사례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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