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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높이뛰기 수업의 진행 중이었던
2000
6
1
반의
체육부장이 높이뛰기 시험이 끝났으니 이젠 무엇 하느냐고
질문하며 교무실에 찾아왔다 그 순간 웁 이 황당함
이미 학기초 체육수업 첫 시간에 높이뛰기의 평가와 수업방법에
대해 자세히 칠판에 설명했고
그것도 모자란다고 생각되어 높이뛰
기 수업 첫 시간에 약
10
시간이상의 실기수업진행 방법과 실기시험
형태에 관한 이야기를 해 주었는데
이제
3
끝낸 상황인데 체육부장이나 되는 학생이 터무니없는 질문을 한 것
이다.
이렇듯 당연하게 물어본다는 의미로 그 학생의 과거 중학교에서
는 진단시험을 통해 부족한 운동기능을 가르치는 체육교육이 아니
라 시험을 위한 시험인
1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입시교육에
찌든 평가위주 학교교육에 체육교육도 동참하여 생긴 결과라고 생
각하니 매우 기분이 좋지 않은 하루였다.
실제로 진단 평가의 결과로는 한 반에
1-3
명 정도가 정확한 폼
으로 배면뛰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진단평가만 하고 수업
을 종료한다는 것은 가르치지 않은 것만도 못한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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