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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히 자기화하여‘배운 지식이나 의식’
이‘행동과 실
세계로 안내해 줄 교사의 교육적인 감성능력과 상상
천’
으로 나타나게 하는 힘을 기르는 교과다. 그런 점
력이다. 정해진 내용을 매년 이벤트성으로 치르는 것
에서 윤리적
이다. 옷 만들기, 농사, 생태, 요리하기,
을 극복하고, 함께 주제를 잡고, 함께 과정을 준비하
목공, 도예, 여행 등은‘특기적성 찾기’
의 교과가 아니
고, 함께 체험하며, 함께 느끼고, 함께 평가를 진행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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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가 강요하는 획일적인 삶
그런 교과로 정착될 때, 특성화 교과의 목적이 실현되
비주체적 삶 속에서 소외된 인간 활동을 복원하여 체
리라고 생각된다.
험하는 교과다.
우리 사회에서‘다르게 살아가기’
란 기존의 삶을 정
. 학교는 영어로 School이고, 그 어원은 Schole
서적으로 싫어하고 분노하며, 이성적으로 반성하고,
(여유)
라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 순응하여 살아지는
다른 삶을 꿈꾸는 상상력을 기르고, 이를 실행할 엄청
‘수동적 부정적인 주체’
가 아닌‘능동적이고, 창발적
난 지혜와 용기가 필요하다. 특성화수업을 마치면 이
인 주체’
로 아이의 성장을 희망하는가, 학교의 어원의
수한 학생 개인이 당장 실천할 수 있지도 않다. 자신
의미는 지금 어느 학교에도 현전하고 있다.
(이우학교에
의 진정한 느낌과 감정을 만나고 그 바탕에
(그 감성의
만 배타적으로 있다는 착각은 버려야 한다.)
그 어원의 의미
에너지로)
이론과 실천을 기획할 의지력을 길러 긍정적
인‘여유’
를 진정으로 교육적으로 만들어낼 교사와 학
이고 능동적이며 창발적인 주체로 성장하는데 밑거름
생과 학부모가 있다면, 희망의 학교가 될 수도 있지
이 되는 교과이다.
않을까.
. 특성화 교과의 초점은 전공자나 전문가의 지식
전수가 아니라‘자율과 자치’
의 원리에 충실하여 스스
로의 주도성을 만들어 가는 아이들을 온전한 체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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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주 2 참조
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자본주의 사회는 돈이 없으면 살 수 없는 세상이다. 우리의 의식주 및 문화적 제반 요구들을 대부분 돈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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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 해결한다. 이 사회는 사회를 구성하는 구성원 각자가 분업과 전문화된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즉, 자신의 필요가 아닌 사회적으
로 필요한 상품을 생산하고, 대가로 받은 돈으로 시장에 나가 개인이 필요한 상품을 구매한다. 한 개인은 자신이 맡은 사회적 노동만
을 하면 되고, 그 대가로 받은 돈으로 소비자개인이 되어야 비로소 삶을 꾸려간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개인적으로 돈을 조금이라도 더
벌기 위한 노동(소외된 노동)과‘나 잘 산다.’를 확인시켜 줄 소비행위만이 유일한 삶의 양식이다. 한편, 사회적 필요로 생산되는 재
화 그리고 생계수단으로 돈을 벌어야 할 개별 근로자들은 시장에서‘자유로운 경쟁’을 통해서 반드시 판매되어 그 결과로 돈이 나 개
인에게 되돌아와야 비로소 생존이 가능하다. 따라서 시장에서 경쟁은 생명의 유지가 지속될지 여부를 판가름 내는 치열한 전장이다.
이는 우리가 왜 광고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야 하며, 왜 대학입시, 취직시험, 승진경쟁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이 사회는 구성원들 모두가 시장실현의 실패에 대한‘근원적 불안감’을 가지고, 광고적 가치를 실천하며 각자가 행
복해 하며 살아가는 유일한 삶의 방식을 강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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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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