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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정규 수업도 변화하고, 새로
운 교육과정에 대한 고민이 생겨난다. 맨 마지막 단계는 학생
들의 자발성과 창조성이 발현되는 것이다. 우선 학생 동아리
및 자치활동이 활발해지고, 그것은 학생들의 성장동기를 자극
한다. 그리고 학습에 있어서의 자기주도성이 나타나기 시작한
다. 이러한 변화 과정은 모든 학교의 개혁에도 적용될 수 있는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광호 |
우리는 오래 전부터 미국의 CES
(Coalition of
Essential School
, 러시아의 아름다운학교운동과 같은 학교네
트워크를 구상해 왔다. 작은학교교육연대의 성공적 경험이 그
러한 구상을 실천하는데 많은 영감을 준다. 우리가 새로운 학
교를 어떻게 만들고, 그 학교들간의 연대를 어떻게 형성할 것
인지, 그리고 그 학교들의 질 관리를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은
시사점을 준다. 화제를 바꿔 보자. 얼마전 작은학교교육연대 소속 학교들의 이야기를 담은‘작은학교 행복한 아
이들’
(우리교육)
이라는 단행본이 출간되었다. 반응은 어떤가?
서길원 |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만, 지난 번 PD 수첩의 영향도 있고, 작은 학교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뜨
거운 만큼 일단 보통 이상의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광호 |
원래는 교장공모제 학교의 사례를 담은‘새로운 학교가 있다
(가제)
가 먼저 기획되었고, 나중에는 두
책을 동반 출판
하기로 했는데, 작은학교교육연대 책이 먼저 나왔다. 그만큼 작은학교운동의 활력이 살아있다
는 증거이다.
서길원 |
‘새로운 학교가 있다’
는 이광호 선생님이 주도적으로 기획한 책 아닌가? 하루 빨리 출판되어, 우리
사회에서 학교 개혁의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했으면 한다. 조현초등학교도 작은학교교육연대 소속 학교인데,
‘새로운 학교가 있다’
에 사례가 포함되어 이번 단행본에 빠졌다.
이광호 |
이번 겨울 중에 원고 집필을 마무리하고, 늦어도 내년 봄에는 출판할 계획이다. 출판사
(우리교육)
에도
미안하고, 무엇보다 조현초등학교에 죄송한 마음이다. 화제를 바꾸어 보자. 작은학교교육연대의 성과가 아직은
주로 초등학교에 머물고 있다. 중학교, 고등학교로 확대될 가능성은 없는가?
서길원 |
시간이 필요하다. 지역사회와 학부모, 교사 등 3주체들의 협력과 자발적 노력에 의해 초등학교들이
새롭게 태어났다. 그렇게 만들어진 학교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졸업생을 배출하고 있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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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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