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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세상을 만나다 l 문화?가슴 속의 명서, 명화
가슴 속의 명서, 명화
중국에관한
자유아시아방송(RFA) 논설위원이자 시사평론가인 천포쿵(陳破空)은 해외에서 활
100가지 상식
동하는 대표적인 중국 민주 인사이다. 1986년 상하이 학생운동, 1989년 천안문 민
주화운동 당시 책임자의 한 사람이었던 그는 중공 정권 하에서 수년 간 옥고를 치
진파공 저, 김설연 임영철 공역
르기도 했다.
자유아카데미 (2010년 10월)
1995년 이후 도미(渡美)하여 정치, 경제 등의 분야에서 왕성한 평론과 집필 활동을
펼치고 있고 2007년엔 미국에서 만인걸언론문화상(萬人傑新聞文化賞)을 수상했다.
천포쿵의 최근 화제작인 이 책은 공산화 이후 중국의 실체를 가감 없이 밝혀놓고
있다. 중국인들조차 의문을 갖는 100가지 중국의 문제를 역사, 현실, 미래 편으로
분류해 놓고 이에 대해 명쾌한 답변을 제시한다.
‘반중국’
이란 말의 진실은? 공산당에겐 불리하지만 중화 민족에겐 이로운 사람
들이‘반중국’
일 순 없다. 공산 독재를 반대하고 민중의 권리를 수호하는 것이‘반
중국’
일 수 없다는 그의 대답이다. 60년대 문화혁명으로 중화전통문화를 파괴한
이래 여전히 중화 민족의 기본 인권마저 당의 존속을 위한 희생물로 삼는 공산 정
권의 몰염치야말로‘반중화(反中華)’
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마루 밑 아리에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계보를 잇는 스튜디오 지브
리의 감성 판타지 애니메이션.
감독 :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영국의 동화작가 메리 노튼의 [마루 밑 바로우어즈(원제: The Borrowers)]를 원
기획 및 극본 : 미야자키 하야오
작으로 했다. 인간이 사는 주택의 마루 밑에는 10cm의 소인들이 사람의 물건을 몰
2010년 9월 개봉
래 빌려 쓰며 살고 있다. 그들의 철칙은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그 집을 당장 떠
나야 한다는 것. 올해 14살이 된 호기심 많고 사랑스런 아리에티는 마루 밑 세계의
규칙을 어기고 소년 쇼우의 다정함에 점점 이끌린다. 자신은 심장 수술을 해도 살
지 못할 것이라 여기던 쇼우는 아리에티를 만나면서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깨닫기 시작한다.
따뜻한 수작업 화폭으로 연출하는 영상미 못지않게 신비롭고 달콤한 음악도 빼
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 OST를 맡은 세실 코벨은 지브리 스튜디오와는 초면인
프랑스 가수이자 하프 연주가다. 우연히 세실의 음악을 듣고 감동을 받은 프로듀서
스즈키 토시오가 아리에티를 위한 사랑스런 하프 연주를 부탁한다는 장문의 편지
를 그녀에게 보낸 게 이번 OST 탄생의 계기가 됐다.
거리에서 마음에 쏙 드는 이름 모를 선율에 이끌려 걸음을 멈추고 가만히 귀를
기울여본 경험이 한번쯤 있는 사람이라면 이 마루 밑 아리에티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취재
양서고등학교 교사
이 승 진
24
새로운 학교 함께하는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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