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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책이란?
지난1993년,덴마크에서휴먼라이브러리운동이시작되었습니다.사람이한권의책이되어다양한사람들을만나면서
사회적으로심각한편견과고정관념을무너뜨릴수있는운동이었는데,이것이바로휴먼라이브러리,사람책운동입니다.
우리학습관은2021년부터학부모책을운영하고있습니다.홈페이지를통해누구나학부모책을빌릴수있고정해진
시간에온라인상에서만날수있습니다.상반기에는각분야에해당하는학부모책을위촉하여운영하였고,하반기에는
위촉과병행하여공개모집해서양성과정을운영하고최종선정된6명의학부모책을운영하였습니다.
학부모책과일반적인강의의차이점은?
한 학부모책을 만나고자 하는 사람이 다수가 되면 강의가 돼버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소수의 인원이 모여
이야기를 듣고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실제 운영할 때는 학부모책을 강의 형식과 차별화되게 운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가장다른점은한사람의삶이한권의책이되어이야기가전해진다는점이고,좀더많은질문이서로
오고간다는것입니다.단순한질의응답만이아닌쌍방향의소통,대화가중심이된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의경기평생교육학습관학부모책은어떻게나아갈것인가?
상반기 학부모책을 운영하면서는 처음하는 사업이다보니 이 방식이 제대로 운영하는 방식인지에 대해서 고민이
들었습니다.‘학부모책’이라는개념조차생소하다보니경기평생교육학습관만의색깔을지니면서도‘휴먼라이브러리’
운동의정신에는벗어나지않게운영하고싶은욕심이듭니다.어느정도정립이되기까지얼마나시간이소요될지는
알수없지만2021년학부모책사업을운영하면서담당자로서매우감명깊었습니다.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 중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그리고그의미래와함께오기때문이다.한사람의일생이오기때문이다.’이시는사업을운영하는내내들었던
마음인데요,학습관에서는2021년한해동안다양한학부모책을만났습니다.지면의한계로모든학부모책을담지
못해아쉬운마음이지만여기에7명의학부모책을소개합니다.학교밖청소년자녀부모,다문화자녀부모,특수학교
(학급) 자녀 부모의 이야기입니다. 일상을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입니다. 학부모책은 사람과
사람이서로연결되고,용기내어손내밀수있는사람들을위한책입니다.
이책을읽는누군가라도학부모책을통해삶의작은전환점이될수있기를기대합니다.
2021당신의삶을묻다-학부모책이야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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