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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업무개선
이슈페이퍼
2024_3월호_[vol.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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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신규교사의 학부모 상담 경험 이야기
[특별기고] 빛가온초등학교 수석교사 이환규
이환규 선생님이 초등신규교사와 나눈 학부모 상담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경험, 아니었을까요?
누군가와 상담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가 교실에서 가르치는 학생과의 상담이
아닌, 그 학생의 부모와 상담하는 것은 더욱 그러하다. 경력 교사도 학부모와 상담을 할 때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신규 교사는 더더욱 그럴 수 있다. 초등교사에게 학부모 상담은 꼭 필요하고 중요
하다. 신규 교사는 학부모 상담에서 겪을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미리 이해하고, 학부모 상담의
방법을 익혀나간다면 우리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도 학교 현장에서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 선생님, 특히 신규 선생님을 응원합니다.
우리 함께 해 봅시다~~!!
1. 상담 전 신규교사의 체험
가. 걱정 및 불안
신규교사들은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어른과의 대화에 공포감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들은 어른
과의 대화도 어려운데 거기에 그 대상이 자신이 맡은 반 아이의 부모님이란 사실에 상담을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또, 학부모의 성별에 따른 걱정도 보였는데 여교사의 경우에는 남자
학부모와 상담하는 경우, 남교사의 경우에는 여자 학부모와 상담하는 경우에 낯설고 걱정된다고 하였다.
어른 공포증은 없는데 자신이 학부모 상담 경험도 없고 상담 관련 지식도 없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고
하였다. 학부모님들이 오시면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아무런 감이 오지 않는다고 하였다.
신규교사의 이런 걱정들은 걱정에서 그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일부는 불안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학부모 상담 날짜가 다가올수록 학교에 출근하기 싫어지는 교사, 상담 며칠 전부터 반 아이들을 하교
시키고 인터넷에 학부모 상담 관련 자료를 찾아보는데 딱히 소득 없이 시간만 보내다 퇴근했는데 계속
뭔가 찜찜한 생각이 들어 불안하다는 교사도 있었다.
나. 부담스러움
초등신규교사들은 한 학급에 20여 명이 넘는 학부모와의 상담을 일주일 안에 모두 마무리해야 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다.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상담을 요청하는 학부모님들이 꽤 많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한
부모님께 전화를 드려서 다른 시간이나 다른 날로 미뤄야 하는데 딱 맞는 날짜와 시간이 없을 경우
죄송스럽고 민망하다고 하였다.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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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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