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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점프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이 버거워 한다
한 아이들의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연산 위주
는 진단을 해주셨다. 김진수 선생님께서는 주로
의 문제지를 풀도록 하고 있으며 연산 평가를
아이들에게 부족한 점, 문제점 등을 중심으로 말
별도로 실시해서 전체 성적에 반영
(10%)
하고 있
씀해 주셨는데, 그 중 하나가 이해력은 좋으나
다고 하셨다.
문제적응력, 연산능력 등이 부족하다는 것이었
인상적이었던 것은 아이들의 시험지를 보여
다. 문제를 많이 다루어보지 않아서 그런 것 같
주시며 설명하신 내용이다. 아이들이 쓴 답에는
다는 말씀과 함께 예습을 잘 해오지 않아 수업진
다양한 방식으로 정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나타
행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도 잊지 않으셨다.
나 있었는데, 선생님께서는 풀이과정을 일일이
사실 이번 수학포럼을 열면서 2학년 아이들
따라가 보시고 그 속에 나름대로의 논리가 있으
의 교실이 가장 궁금했었다. 이미 1년 반을 MIC
면 점수를 주는 방식으로 평가를 하고 있었다.
에 몸담고 있는 그들에게서 수학을 마주하는 인
‘아, 수학을 제대로 배우고 있구나!’정석인 줄
지적·정서적 태도의 변화를 읽을 수 있으리라
알면서도 대부분의 교사들이 현실적인 어려움
기대했었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김진수 선생님
을 이유로 외면하고 있는 그것을 선생님과 아이
의 간략한 스케치는 못내 아쉬움으로 남았다.
들이 함께 만들어가고 있었다. 원칙을 견지하면
다음은 3학년의 김소희 선생님께서 중학교
서 현실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
마지막 학년이 MIC를 어떻게 마무리하고 일반
로 보충해 가고 있는 3학년 수학 수업에 대해 들
수학교과로의 연착륙을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
으면서 이우중학교 수학교과의 희망을 보았다.
해 설명해 주셨다. 3학년은 학기 초 한 달
(3월)
간만 MIC 교재로 공부를 하고 그 후에는
중1에서 진행되는 특별한 프로젝트
CORE-PLUS 라는 교재를 사용한다고 하셨다.
MIC 교재가 현행 교육과정의 중3 초반에 해당
세 분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고 질의·응답에
되는 내용까지만 준비되어 있기 때문이라는 설
들어가기에 앞서 김현아 선생님께서 진행하고
명이 있으셨다. 선생님께서는 CORE-PLUS 와
계신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1학년 수
함께 자체적으로 만드신‘활동지’
를 주교재로
학 학부모 도우미 한 분과 1학년 학습동아리 도
사용하고 있었다. CORE-PLUS는 MIC의 고등
우미를 맡고 있는 2학년 학생의 특별한 발표였
학교 버전쯤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았다. 자세
다. 먼저 학부모 도우미로 애쓰고 계신 중2 이슬
한 설명은 없었으나 CORE-PLUS 가 원리 설
기 어머니의 경험담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학부
명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소 어려운 교재라
모 중에도 수학을 저런 방식으로 돕고 계신 분
고 하신 말씀이 기억난다. 이밖에도 연산에 약
이 있었구나! 슬기 어머니는 1학년 아이들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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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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