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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귀찮아하거나 손해를 본다고 생각하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고‘수업연구회’
를 달
지 않는다. 질문에 답하는 아이들은 놀라울 정
마다 하면서, 알게 모르게 아이들도 들어주는
도로 자상하다.
것과 서로 함께 배우는 것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저는 교육의 많은 부분
함께하는 수업,
참관자들에게 나누어준 자료집
이 문화나 분위기로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활기찬 탐구
을 통해 배움의 공동체에 대한 이해가
아직 잘 되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엇이 서로에
깊어졌지만 사토 교수로 인해 그것이 한층 가깝
게 소중한지 알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바탕이
게 느껴졌어요.
생긴 것이‘배움의 공동체’
가 아이들에게 준
매 수업 시간에 배움에서 소외된 학생들이 제
가장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수업시간에 얼
앞에 앉아 있어요. 저는 수업을 끝내고 교실을
핏 아이들의 이야기를 놓치고 있을 때“선생
나오는 그 순간부터 그들 때문에 마음이 찜찜해
님! 잘 들어주셔야지요.”라고 말하기도 하고,
요. 그 다음 날은 더 쉬운 과제가 학생들 앞에
주위가 산만해진다 싶으면“우리 잘 듣자, ○
놓이지요. 그 날은 10분도 안 되어 과제를 몽땅
○가 이야기하잖아.”이런 말들을 곧잘 합니
해결해놓고 심심해서 주리를 트는 학생들이 앉
다. 이런 아이들의 태도가 변화의 시작일 수
아 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매 시간 수업에서
있겠다 생각합니다.
소외되는 학생들은 배움이 실조된 얼굴로 남아
(배움의 공동체가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를
있고 저는 20년 동안 제자리 돌기만 하고 있었
가져왔느냐는 질문에)
어요.
이제 높은 수준의 과제를 제공하면 학생들은
4. 나가기
그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도전을 시작할 터이지
요. 내 이야기를 하고 너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
학교 수업 공개의 날에 여러 수업을 기웃거려
이다가, 마침내 나와 네가 배움을 나누기 시작
보았어요. 아침에 오면서 욕심 부리지 말자고
할 터이지요.
스스로를 타일렀는데도 2% 부족하다는 아쉬움
저는 배움의 공동체를 실천하는 이우의 교사
을 떨치기는 어려웠어요.
들에게 희망을 봅니다. 그것은 저의 희망이기도
제 마음에 제 꼬라지로 만들어놓은 이우를 모
하구요.
시고 있었던 게지요.
교사는 수업으로 학생과 만나야 합니다. 수업
으로 삶을 이야기하고 실천을 나누어야 합니다.
국어수업은 배움의 공동체에서 말하는‘들
그 어떤 이유로도, 핑계로도, 변명으로도 수업
어주는 관계’
가 아주 중요합니다. 학교 전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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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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