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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학생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2분기 학습동
1. 모임횟수 : 1주일에 한 번씩 모이는 것인
아리가 출범하였다. 2분기는 총 9모둠으로 구성
데, 1주일에 한 번 모이지 못한 적도 있다.
되었고, 2학년 14명, 1학년 38명이 참여하였다.
시간 : 매주 목요일 5블럭
2분기에는 새로 전입해 온 2학년도 동아리에 참
여하였는데 이 학생들에게 참여를 권유한 것은
2. 학습내용
MIC에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한 배려이기도 했
우리 스터디는 처음에 시작할 때, ㄱ, ㄴ,
다. 그러나 같은 학년에게 배운다는 것, 후배들
나, ㄷ선배님, ㄹ선배님과 함께‘어디까지
앞에서 잘 모른다는 것을 보임으로써 이 학생들
보이나요’
를 공부했다. 우리가 묻는 질문에
은 무척 힘들어했다. 이 점은 교사가 미처 생각
선배님들이 답변해 주시는 방식으로 이루
하지 못했던 문제이기도 했다.
어졌다. 하지만 ㄱ은 스터디 모임을 한 번
가진 후 탈퇴했고, 그 후로부터는 ㄴ과 내
학생들의 1학기 수학 학습 동아리 참가
가 선배님들과 함께‘축구공 위의 수학’
소감
하였다. 인원이 적어서 토론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선배님과 우리 둘만 할 때는 거의
여름 방학을 앞두고 학생들로부터 수학 동아
질문과 답변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다
리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서를 받았다. 이 글들
가 ㅁ과 ㅂ가 들어오면서 우리 사이의 토론
을 살펴보면 학생들은 수학 동아리를 통해 수학
도 이루어졌다. 토론이란 예를 들어서 한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선배들로부터 전반적
문제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말하고, 우리
인 학교생활에 대한 안내를 받으며 인간관계에
생각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아이들에게 설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 체험을 했음을 알 수 있
명해 주는 식, 거기에서 의견을 맞추어 나
다. 또한 모둠별로 많은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갔다. 때로는 친구들이 모르는 것에 대해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긍정적인 역할모델을 발
배우거나 가르쳐 주기도 했다.
견하기도 하고, 일방적인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관계 맺기의 체험을 넓혀
3. 선배 및 친구들과의 관계
가고 있는 것 같다.
난 처음에 ㄴ이 별로였었다. 잘난 척만 하
몇 학생의 글을 살펴보기로 하자.
는 것 같고 남의 말은 무조건 무시하는 것
같아서 싫었는데, 스터디를 하면서 내가 몰
♧ 1학년 학생의 글(1)
랐던 ㄴ의 모습
(모르는 것을 꽤 친절하게 가
르쳐 준다거나^^ 무시하는 것이 진심이 아니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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