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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3. 고교교육과정과 연계성을 강화한 논술전형 대비(인문)
한 예술이 아니다. 도덕적인 기준에 의해 예술가의 작품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스핑건(Spingarn.J)
은“시가 도덕적이라든가 혹은 비도덕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삼각형은 도덕적이고 이등변 삼각형은 비도덕
적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의미하다.”라고 한다.
- 레이더(Rader,M), ?예술과 인간의 가치?
(다) 미(美)는 도덕성의 상징이다. 이는 미와 도덕성이 상징 관계에 있다는 말이다. 서로 다른 것이 형식상 유사할 때
상징으로 연결되며, 이렇게 연결된 둘은 긴밀한 연관성을 갖게 된다. 우리는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면서
아름답다고 판단하는데, 이때 우리 내면은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한편, 도덕은 자유가 전제될 때 성립할 수 있는
데 이때의 자유는 느끼는 자유가 아니라 사고를 통해 상정된 자유이다. 이러한 자유는 현실에서 직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도덕적 행위를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미적 체험을 통한 자
유와 도덕의 전제인 자유는 서로 다른 것이기는 하지만 ?이기적인 욕구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
러므로“미는 도덕성의 상징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미는 도덕성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 칸트(Kant.I), ?판단력 비판?
(라) 외설 논란을 일으킨 영화 ?천국의 전쟁(Battle in Heaven)?에 대하여 ?제한 상영가? 처분은 정당하다는 행정 법
원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선정성, 폭력성 등의 표현이 과도하여 인간의 보편적 존엄 및 가치, 선량한 풍속
등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 상영가 등급 처분을 받는다.”라며“해당 영화는 감독이 내세
운 의도보다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사회 평균 입장에서 볼 때 불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라고 판
단했다. 이어“보통 사람으로서는 작품의 예술성이나 의도를 간파하기 어렵고, 예술성에 의해 선정성이나 음
란성이 완화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오늘날의 개방된 성 관념에 비추어보더라도 선정성 및 음란성이 과
도해 선량한 풍속이나 국민 정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영화라 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천국의 전
쟁?은 2005년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지만, 외설 논란에
휘말려 수년째 국내 개봉이 보류되고 있다.
- 00신문, 2010년 2월 10일
생각해볼 문제
제시문 (가), (나), (다)의 관점을 고려하여 제시문 (라)의 상황을 비판하시오.
(450자 내외(±50자), 띄어쓰기 포함)
MySsam'sTip
제시문 (가)는 예술의 절대적 도덕주의 관점을 나타내는 니체의 비유로써 미적인 것은 도덕의 지배를 받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예술이 선인 것은 선한 품성과 행위를 표현하거나 그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미적으로 우수하더라도 도덕적으로 부당하면 그것은 좋은 예술이 아니라고 본다.
반면 제시문 (나)는 예술의 절대적 심미주의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절대적 심미주의는 예술의 고유한 가치를 확실
하게 하지만 사회적 영향을 회피한다. 한편 제시문 (다)는 예술의 자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윤리와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하는 중간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제시문 (가)의 관점에 따르면 제시문 (라)에 외설 논란 영화에 대한 엄격한 검열은 정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개인적 감성에 피해를 주고 사회적 파급효과를 생각할 때 예술에 대한 제약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제시문 (나)의 입장에 따르면 외설 영화라는 개념에 대하여 반문할 수 있다. 예술은 도덕적 원리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편, 제시문 (다)의 관점에서는 진정한 예술은 경향성(쾌락)의 충족과 관련이
없는 부분만을 그 범주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외설 논란의 영화는 인간의 내면을 자유롭게 하는 진정한 쾌락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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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술이 아니다. 도덕적인 기준에 의해 예술가의 작품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는 스핑건(Spingarn.J)
은“시가 도덕적이라든가 혹은 비도덕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정삼각형은 도덕적이고 이등변 삼각형은 비도덕
적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의미하다.”라고 한다.
- 레이더(Rader,M), ?예술과 인간의 가치?
(다) 미(美)는 도덕성의 상징이다. 이는 미와 도덕성이 상징 관계에 있다는 말이다. 서로 다른 것이 형식상 유사할 때
상징으로 연결되며, 이렇게 연결된 둘은 긴밀한 연관성을 갖게 된다. 우리는 가을철 붉게 물든 단풍을 바라보면서
아름답다고 판단하는데, 이때 우리 내면은 자유로움을 느끼게 된다. 한편, 도덕은 자유가 전제될 때 성립할 수 있는
데 이때의 자유는 느끼는 자유가 아니라 사고를 통해 상정된 자유이다. 이러한 자유는 현실에서 직접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도덕적 행위를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확인될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미적 체험을 통한 자
유와 도덕의 전제인 자유는 서로 다른 것이기는 하지만 ?이기적인 욕구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그
러므로“미는 도덕성의 상징이다.”라고 말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미는 도덕성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다.
- 칸트(Kant.I), ?판단력 비판?
(라) 외설 논란을 일으킨 영화 ?천국의 전쟁(Battle in Heaven)?에 대하여 ?제한 상영가? 처분은 정당하다는 행정 법
원 판결이 나왔다. 재판부는“선정성, 폭력성 등의 표현이 과도하여 인간의 보편적 존엄 및 가치, 선량한 풍속
등을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만 제한 상영가 등급 처분을 받는다.”라며“해당 영화는 감독이 내세
운 의도보다는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고, 사회 평균 입장에서 볼 때 불쾌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라고 판
단했다. 이어“보통 사람으로서는 작품의 예술성이나 의도를 간파하기 어렵고, 예술성에 의해 선정성이나 음
란성이 완화된다고 보기도 어렵다.”며“오늘날의 개방된 성 관념에 비추어보더라도 선정성 및 음란성이 과
도해 선량한 풍속이나 국민 정서를 현저히 해할 우려가 있는 영화라 봄이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천국의 전
쟁?은 2005년 칸 국제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지만, 외설 논란에
휘말려 수년째 국내 개봉이 보류되고 있다.
- 00신문, 2010년 2월 10일
생각해볼 문제
제시문 (가), (나), (다)의 관점을 고려하여 제시문 (라)의 상황을 비판하시오.
(450자 내외(±50자), 띄어쓰기 포함)
MySsam'sTip
제시문 (가)는 예술의 절대적 도덕주의 관점을 나타내는 니체의 비유로써 미적인 것은 도덕의 지배를 받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예술이 선인 것은 선한 품성과 행위를 표현하거나 그것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고 판단한다. 따라서 미적으로 우수하더라도 도덕적으로 부당하면 그것은 좋은 예술이 아니라고 본다.
반면 제시문 (나)는 예술의 절대적 심미주의 관점을 나타내고 있다. 절대적 심미주의는 예술의 고유한 가치를 확실
하게 하지만 사회적 영향을 회피한다. 한편 제시문 (다)는 예술의 자율성을 인정하면서도 윤리와의 상호 연관성을
강조하는 중간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제시문 (가)의 관점에 따르면 제시문 (라)에 외설 논란 영화에 대한 엄격한 검열은 정당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개인적 감성에 피해를 주고 사회적 파급효과를 생각할 때 예술에 대한 제약은 필요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제시문 (나)의 입장에 따르면 외설 영화라는 개념에 대하여 반문할 수 있다. 예술은 도덕적 원리나 기준으로
판단할 수 없는 영역이기 때문이다. 한편, 제시문 (다)의 관점에서는 진정한 예술은 경향성(쾌락)의 충족과 관련이
없는 부분만을 그 범주로 넣을 수 있기 때문에 외설 논란의 영화는 인간의 내면을 자유롭게 하는 진정한 쾌락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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