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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마로천문대를다녀온뒤밤하늘을바라보는일이잦아졌다.
몸을잔뜩움츠린채종종걸음만걸었던시간이후회될만큼하늘은검고아름답고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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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 130여 점의 클래식카메라가 있는 공간은 묘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정겹게 발을 붙든다. 2층
에는 사진체험실이 있는데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사진의 원리와 카메라 조작에 대한 것들을 쉽게
알아 볼 수 있도록 해놓았고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동강의 비경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할 수 있
다. 영월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전시된 기획전시실이며 널찍한 야외공간들이 운치 있는 곳이다.
영월을 떠나기 전 서부시장에 들러 메밀전병을 먹는다. 찬 몸 녹이라고 내주신 엽차 한 잔 손에 쥐
고 메밀전보다 더 고소한 영월 얘기를 듣는다. 공기 좋고 물 좋은 이곳은 잠시 머물다 가기에 서운
할 만큼 정겹다. 봄이 오고 나뭇가지마다 움이 터서 연두빛으로 물들 때 선암마을 섶다리도 밟아보
고 밤하늘 별만큼 반짝인다는 영월시내 야경도 보고 싶다. 눈에 가슴에 담아온 영월이 오래오래 그
리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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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래21
Februar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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