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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과학기술
“굿 바이 백열전구야~”
백열전구 지고 LED 뜬다
글｜강재옥 본지 기자·촬영협조｜삼성전기LED조명체험관
인류 최초로 전구를 발명한 토마스 에디슨은 상상이나 했을까.
그가 발명한 백열전구가 에너지 손실이 크다는 이유로 국제시장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말이다. 아무리 획기적인 과학기술도‘친환경’
적이지 못하면 살아
남기 힘든 시대가 바로 지금, 21세기가 아니던가.
백열전구를 대신해 LED(light-emitting diode, 발광다이오드)가 제2의 빛으로 불리며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이제부터 LED의 매력 속으로 한번 빠져보자.
LED, 빛의 역사를 새로 쓰다
도대체 LED가 뭐길래 최근 부쩍 이슈화되고 있는 것일까.
LED는 전기가 흐르면 빛을 발하는 화합물반도체로, 백열등 대비 소비전력이 1/5에 불과
하지만 수명은 20배 이상, 형광등보다는 100배나 길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간단히 원리를 살펴보면, 백열전구는 2000℃까지 달궈진 필라멘트가 빛을 내고(열이 빛
으로 바뀜), 형광등은 내부 형광물질에 전자가 부딪히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빛을 내는데
비해, LED는 전기를 바로 빛으로 전환하므로 빛을 내는 데 필요한 시간도 짧아 효율도
높다.
또한, 반도체의 전자는 외부 전압에 따라 에너지의 편차가 생기게 되는데 이때 높은 에너
지에서 낮은 에너지로 바뀌는 순간 빛을 발하게 된다. 이때, 전자의 에너지 차이가 크면
청색, 작으면 적색, 중간 정도면 녹색의 빛을 낸다.
백열전구이나 형광등과 달리 다양한 색을 내고 밝기와 무관하게 색온도 조절이 가능한 셈
이다. 집안에 LED를 적용한다면 색온도 조절 기능을 십분 활용해 공부모드, 취침모드, 식
사모드 등 다양한 분위기를 버튼 하나로 연출할 수 있다.
특히 공부방에 적용할 경우, 수학 등 이성적인 능력이 강조되는 과목은 높은 색온도에 높
은 조도의 조명이, 미술·음악 등 감성이 강조되는 과목은 낮은 색온도에 조도가 낮은 조
명이 도움된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을 정도다.
이쯤 되면 LED를‘똑똑한 미래형 조명’
이라 불러도 손색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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