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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등·휴대전화·TV 등 곳곳에 적용
여전히 LED가 멀게만 느껴진다면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신호등을 유심
히 살펴보자.
과거 신호등과 달리 점이 촘촘히 박힌 모양을 하고 있다면 그게 바로 LED
조명을 활용한 신호등이다. 서울 시내 신호등의 절반이 LED 조명이며 앞으
로 계속 교체해 나갈 예정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하철역 안내판, 자동차 계기판·후미등, 대형 전광판, 노트북
액정·키패드용 백라이트, 휴대폰의 충전 상태를 나타내는 빨강, 초록 불빛조차
알고 보면 모두 LED라는 사실.
알게 모르게 곳곳에 LED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 LED를 대신
할 광원은 없는 것일까.
현재 LED의 동생뻘로 불리는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유기화
합물로 구성된 발광다이오드)란 존재도 있다. OLED가 LED를 추월할 수 있
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이는 부분이지만 현재로선 효율이나 기능면에서
LED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 외 탄소나노튜브라 불리는 CNT
등의 기술도 눈에 띄지만 현재 연구 초기단계로 앞으로의 가능성은 지켜볼
일이다.
3~4배 비싸도 장기적으로는 이익
지금쯤,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까 싶다.
‘LED가 그렇게 좋다
면 지금 당장이라도 교체에 발 벗어야 하는 게 아니냐’
고 말이다.
맞는 말이다. 당장이라도 바꿀 수만 있다면 환경은 물론 건강을 위해서도 환영할 만
한 일이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LED를 일상화하기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기존 조명
과 비교해 3~4배 이상 높은 비용에 있다. LED 설치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시스템
환경을 바꾸는 일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에너지 절약이나 수명연장 효과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본다면 확실히 이익
이다.
기존 전구의 장점 모은 LED 광원
LED광원
백열등
형광등
최근 공공장소나 대형마트에서는 조명으로 인한 열손실을 줄이기 위해 LED 교체를
전력당 밝기(lm/W)
100
15
70
선호하고 있고, 신축 아파트단지에서도 광선의 흘림현상이 없어 눈의 피로까지 줄여
수명(시간)
25,000
1,000
8,000
주는 LED 조명이 각광받고 있다.
전력소비량
105
114
21
(W,800lm 기준)
전문가에 따르면, LED조명 1% 대체시마다 연간 207억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를 볼
연색지수
90
100
75
수 있다고 한다. 2015년쯤이면 전체 조명의 30% 이상이 환경에 무해한 LED 조명
▶ lm : 루멘(lumen)은 빛의 밝기를 측정하는 단위
▶ 연색지수 : 자연광(100)에 얼마나 가까운지 나타내는
으로 대체될 전망이라고 하니 조만간 LED 시대가 열린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수
69
꿈나래21
February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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