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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석 |
히 분위기기 화기애애한 편인데 오늘은 그런 면이 느
모둠학습을 점수에 반영하는 것은 포기했
껴지지 않아 아쉬웠다.
다. 아이들의 저항이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그것 때문
에 수업거부까지 있었다. 그 정도까지는 예상하지 못
이현영 |
협동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
했다. 아이들과 대화를 시도해서 고쳐나가기로 했다.
도 다소 보였다. 짧은 시간이라 자기 혼자 해결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특히 비이우중 출
3. 평가와 수업의 효율성 문제
신의 아이들 사이에서 협동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5월 정도 되면 서로의 관계가 좋
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잘 될 것 같기도 하지만 교사의
‘성적’
이라는 외적강제, 효율적인 장치인가? 대안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수학이나 영어 과목은 국어나
김소희 |
사회, 철학 교과들과는 다르다. 이런 교과에서는 서로
이 수업은 내가 그동안 고민해왔던 문제들
묻는 것이 자연스럽고 당연히 협동이 잘 이루어지지
을 상기시켰다. 즉 수학수업은 아이들의 집중력을 유
만 수학이나 영어에는 아이들의‘자존심’
이 개입될 여
지하기 어렵다. 이때 매시간 시험을 본다면? 또 모둠
지가 있다. 그래서 교사의 의도적인 노력이 필요한데
학습을 수행평가에 반영하는 것은? 과연 평가를 통한
이 수업에서는 수업 안에 협동학습이 없기 때문에 이
강제가 옳은 것일까? 우리가 추구해온 교육적 관점에
문제가 쉽게 해결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렇기에 이
서 이런 방법이 갖는 의미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싶었
방식을 고수하기보다는 수업 내에 협동학습을 시도해
다. 이후 선생님과 더 이야기해보고 싶다.
보시기를 바란다.
방지현 |
매우 긴장도가 높은 수업이었다. 나도 이
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한 문제라도 놓
김정래 |
학기초 모둠평가를 해서 성적에 반영하는
칠세라 정신을 집중하고 듣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
방식에 대해 아이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특히 공부
것도 한 시간 내내. 하지만 수업의 끝무렵 이번 시간
를 잘 못하는 아이들은 나 때문에 친구들의 성적이 떨
에 푼 문제를 그대로 시험을 보고 성적에 반영한다는
어지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다. 또 모둠학습
것을 알고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수학은 중요과목
이 서로의 협력이 필요해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
이고 요즘 아이들은 성적에 매우 민감하다.
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강제화
되는 것은 모둠학습의
순수성이나 진정성 등이 떨어지게 되는 것 아닐까 우
전용석 |
사회시간에도 수학 문제를 연습하는 학생들
려된다.
이 있었다. 사회시간에는 좀 쉬어가야할 듯…….
(웃음.
다음에는‘쉬어가는 사회수업’
을 공개해달라는 요청을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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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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