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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경기교육
사례 2 - 천 은 수 선생님(운봉공고)
상상적 이해력을 동원한 정치사 수업
- 내가 고려 태조와 광종이라면? -
Ⅰ. 이런 마음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그 시대의 구조를 파악하는데 정치사는 매우 유용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국사 수업시간은 정치
사의 흐름잡기에 치중해 있다. 하지만 학생들은 정치사에서 나열하는 수많은 정책과 제도를 제대
로 이해하지 못하여 따분하게 생각한다. 정책과 제도가 왜 나왔는지 그 시대상황을 이해하는데 주
안점을 두기보다, 만들어진 정책과 제도를 무턱대고 외워야하는데 치중하기 때문에 재미없고 따분
한 것이 된다. 무의미하게 암기한 지식보다 스스로 이해한 지식이, 스스로 이해한 지식보다는 직
접 활동해서 얻어낸 지식이 유효기간이 길며 전이가가 높다. 따라서 학생이 정책 입안자가 되어서
직접 정책을 만들어보고 실제 정책과 비교해보면 더욱 유의미하게 정치사 공부를 할 필요가 있다.
감정이입을 통해 당시의 역사 인물이 되어서 정책이나, 건의문, 도구 등등 제작물을 직접 만들어
본다면 정치사에 흥미를 가지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이런 수업을 시도해 보았다.
Ⅱ. 이렇게 수업해 보았습니다.
고려시대 태조의 정책과 광종의 정책을 배울 때 사용할 수 있다. (교과서 73~75쪽)
수업 방법 : 학습지 1,2,3,4 로 수업을 진행한다.
1.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고려 태조라고 생각하도록 역사적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면서
감정이입을 유도한다.
2. 학생은 역사적 상황을 이해한 다음 감정이입을 통해 태조가 되어 정책과 제도를 만들어
본다. (학습지1)
3. 교사는 (학습지1)을 채웠는지 확인하고, 실제 태조의 정책을 적은 (학습지2)를 나눠준다.
4. 학생은 (학습지2) 읽어보면서 빈 괄호에 정책용어를 적어본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만든
정책들과 비교해 보며 태조와 교감한다.
5. 교사는 태조의 정책을 설명하며 빈 괄호의 답을 알려주고, 태조의 정책을 정리한다.
6. 학생은 설명을 듣고 (학습지2)에 태조의 정책을 정리한다.
* 광종의 정책도 동일한 절차로 수업한다. (학습지3, 4)
수업의 유의 점과 좋은 점
이 수업은 교사가 역사적 상황을 자세히 설명하여 시대적 고민 속에서 정책을 제작할 수 있도
록 이끌어야하며, 학생이 스스로 태조나 광종이라고 생각하도록 감정이입을 잘 유도하는 것이 성
공적인 수업으로 이끄는 핵이다.
수업의 좋은 점은 학생이 시대 구조를 이해한 뒤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과정
을 거치면서 시대를 조망하는 통찰력이 생기고, 그 시대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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