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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는 않았지만, 학교와 학부모가 교과에 대해
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전제되어야 할 일들이 있
소통할 공식적인 창구가 절실한 시점이라는 설
는데
, 교사의 입장에서 이런
(예; 신문 읽어오기)
명을 몇 차례에 걸쳐 드린 결과‘교과포럼’
부분에 대해 학부모의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는
시작할 수 있었다. 학교로서는 선생님들께서 배
경우도 있다. 이 밖에도 의사소통 부재에서 생
움의 공동체를 정착시키기 위해 에너지를 집중
길 수 있는 학교와 학부모 간의 불필요한 오해
해야 할 시기에 포럼을 열어달라는 제안이 부담
와 비효율적이고 바람직하지 않은 문제해결방
스러웠을 것이다. 그래서 포럼의 시기와 교과의
식 등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셨고, 앞으로 교과
결정은 전적으로 학교 측에 위임하였다. 포럼은
포럼이 생산적이고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자리
한 학기에 두 번 정도 열고, 대상 교과는 선생님
잡길 바란다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해 주셨다.
들의 업무 부담을 고려하여 여력이 되는 교과부
두 번째 만남이자 공식적인 첫 번째 포럼은
터 자연스럽게 시작하기로 하였다.
중학교 국어교과에서 준비해 주셨다. 중학교 국
첫 번째 모임은 교감선생님께서 포럼의 의의
어 수업을 맡고 계신 세 분 선생님께서‘국어수
와 필요성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는 것으로 대신
업의 바탕과 속살’
이라는 주제로 국어교과의 총
하였다. 제목도 교과포럼 준비모임으로 하였다.
론과 실제 교실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어수업
교감선생님께서는 교과포럼 개최의 의의와 필
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 소개해 주셨다. 선
요성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첫째,
생님들의 공식적인 설명을 통해 국어수업이 어
학교와 학부모가 교과에 대해 논의하는 것은 당
떤 교재를 이용해서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 수
연하며, 이미 선진국의 대안학교에서는 자연스
있었다. 교과를 내용으로 하는 포럼이라는 형식
럽게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이를 시
의 장에 처음으로 나온 학부모들은 뭔가 신선한
작하는 시기인데, 방법만 유연하게 적용할 수
공기를 호흡한 양 가볍게 흥분되어 있었으며 이
있다면 지금도 가능할 수 있을 것 같다. 둘째, '
어질 두 번째 포럼을 궁금해 했다. 그리고 지난
이우태도조사 설문'을 분석해 본 결과 수업 관련
9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에 중학교 수학교과
문항에 대한 학부모의 응답률이 가장 낮았다.
를 대상으로 두 번째 교과 포럼이 열렸다.
이는 그 부분에 대한 소통이 미진하였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셋째, 학교 운영과 관련하여
2. 수학으로 보는 세상
학부모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한
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영역에 대한 소통의
계획대로라면 방학 전에 진행되었어야 할 수
광장이 필요하며 교과도 그 중 한 영역이 될 수
학교과 포럼이었다. 1차 교과포럼이 끝나고 방
있다. 넷째, 어떤 교과의 경우 그 교과가 원만하
학이라는 긴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1차 때의 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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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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