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6페이지
18페이지 본문시작
기획 특집
새해의 다짐
내 인생의 첫 출발선에 서서
기획 특집
내 인생의
새해의
다짐
첫 출발선에 서서
최 보 배 수원여고 3학년
임 예 진 영덕초등학교 교사
새로운 생명들이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깨어나는 1월입니다. 제가 그동안 잘 하고 있는지 과연
아침 6시에 일어나 서둘러 등교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려고 집을 나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항상 고민을 하던 시간들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벌써 봄, 여름, 가을,
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다. 밤에는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은 파김치처럼 된
겨울을 지나 또 다시 봄을 바라보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겨우내 봄을 준비하는 대지
다. 주말이라고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힘든 고교 시절을 보내면서 때로는
처럼 저 또한 오늘의 꽃망울을 터뜨리기 위해 긴 시간동안 준비해 왔습니다.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인생에는 각각의 시
제가 처음으로 사회 생활이라는 걸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감사 드릴 분들이 많이 떠오
기에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있다’
는 말을 상기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
릅니다. 먼저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저를 뒷바라지 해주시고 다독여주시며 믿어주신 부모님, 부족
그리고 감사하게도 노력한 보람이 있어 새해에는 나도 어엿한 대학생이 된다. 대학생이 되면 그
한 저를 항상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안 하고 싶었지만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맘껏 해보고 싶다. 내가 꼭 해 보고싶은 일은 운전면허 따
처음 교대에 들어섰을 때 참된 스승이 되겠다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도 하니까, 인기 있는 직업
기, 아르바이트해서 돈 벌기, 피아노 배우기, 수영 배우기, 영어 회화 학원 다니기, 책 읽기 등이다.
이니까 하는 생각에 무심코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러나 교사라는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이런 것들은 일상적이고 소박한 것들이지만 고등학생으로서는 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그러나 이
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 간의 가슴 따뜻한 만남이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
제는 나 자신만의 시간이 많아졌으니 자기 계발을 위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고 알차게 보내
남은 무엇보다도‘사랑’
이라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나 자신의
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외국에 나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외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말 한마디, 몸짓, 눈짓 하나하나에 달라지는 학생들을 볼 때 제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얼
온다면 넓은 세상을 구경해 보고 싶다. 물론 착하고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마나 의미 있는 자리에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다.
아직은 잘 하는 것보다 못 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부족함을 채
이외에도 새해에 내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공부인 것 같다. 대학교에 가면 고등학교 때보다
워나가겠다는 마음으로 또한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로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
공부 양도 많아지고 배우는 내용도 무척 어려워질 텐데, 수업에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가려면 분발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주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발전해
해야 할 것이다. 사실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들께서 수업에 뒤처지거나 딴짓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나가는 훌륭한 스승이 되려고 노력하는 마음 따뜻한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 하루도 힘차게 지내
챙겨주시고 공부할 때도 그냥 배운 것만 열심히 익히면 되었지만, 대학생이 되면 스스로 책을 뒤져
보려 합니다. 제가 첫발을 내디딘 곳이 영덕초등학교임이 너무나 기쁘고 제 인생에서도 아름다운
가며 폭넓게 능동적으로 지식을 쌓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지만 대학교에 입학하면 내가 하고 싶었던 전공과목을 주로 배우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
제가 교사가 되었을 때 마음속으로 항상 생각했던 문구가 있습니다.
“부족함이 있으나 사랑은 넘쳐
고 기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나며 모자람이 있으나 노력으로 채울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 앞에도 없고 아이들 위에도 없으며 아이
먼 미래에 나의 꿈인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을 때, 내가 가르치게 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들 속에서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의 오른 손을 잡아 주시고 저는 왼손을 잡겠습니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나를 꾸준히 계발해서 준비된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 올 한 해가 끝날 때쯤 아이들은 우리의 손을 놓고 혼자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문장을 마
항상 지니고 있으면 새해 각오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새해 아침의 초심을 잃지 않고 올
음 속 깊이 간직하며 초심을 잊지 않는 참스승이 되고자 오늘 하루도 열심히 정진하려 합니다.
한해를 성실하고 알차게 보내서‘아, 올해는 진짜 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나~!’라는 생각
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싶다.
14
01
15
희망경기교육
Inspiring Gyeonggi Education
2009
새해의 다짐
내 인생의 첫 출발선에 서서
기획 특집
내 인생의
새해의
다짐
첫 출발선에 서서
최 보 배 수원여고 3학년
임 예 진 영덕초등학교 교사
새로운 생명들이 차가운 겨울바람 속에서 깨어나는 1월입니다. 제가 그동안 잘 하고 있는지 과연
아침 6시에 일어나 서둘러 등교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려고 집을 나와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대부
이렇게 하고 있는 것이 맞는지 항상 고민을 하던 시간들이 순식간에 지나가서 벌써 봄, 여름, 가을,
분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다. 밤에는 10시까지 자율학습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몸은 파김치처럼 된
겨울을 지나 또 다시 봄을 바라보게 되었네요. 많은 분들이 그러하듯이 겨우내 봄을 준비하는 대지
다. 주말이라고 자유로운 시간이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이렇게 힘든 고교 시절을 보내면서 때로는
처럼 저 또한 오늘의 꽃망울을 터뜨리기 위해 긴 시간동안 준비해 왔습니다.
‘이렇게까지 공부를 해야 하나
’하는 회의감이 들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인생에는 각각의 시
제가 처음으로 사회 생활이라는 걸 시작할 때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감사 드릴 분들이 많이 떠오
기에 해야 될 가장 중요한 일이 있다’
는 말을 상기하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다.
릅니다. 먼저 오늘의 제가 있기까지 저를 뒷바라지 해주시고 다독여주시며 믿어주신 부모님, 부족
그리고 감사하게도 노력한 보람이 있어 새해에는 나도 어엿한 대학생이 된다. 대학생이 되면 그
한 저를 항상 가르쳐 주시고 이끌어 주신 모든 선생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동안 하고 싶었지만 미루어 두었던 일들을 맘껏 해보고 싶다. 내가 꼭 해 보고싶은 일은 운전면허 따
처음 교대에 들어섰을 때 참된 스승이 되겠다는 생각보다 다른 사람들도 하니까, 인기 있는 직업
기, 아르바이트해서 돈 벌기, 피아노 배우기, 수영 배우기, 영어 회화 학원 다니기, 책 읽기 등이다.
이니까 하는 생각에 무심코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그러나 교사라는 직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이런 것들은 일상적이고 소박한 것들이지만 고등학생으로서는 하기 어려운 것들이었다. 그러나 이
기 이전에 사람과 사람 간의 가슴 따뜻한 만남이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
제는 나 자신만의 시간이 많아졌으니 자기 계발을 위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소중하고 알차게 보내
남은 무엇보다도‘사랑’
이라는 가장 중요한 매개체가 필요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나 자신의
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외국에 나가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외국을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말 한마디, 몸짓, 눈짓 하나하나에 달라지는 학생들을 볼 때 제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 얼
온다면 넓은 세상을 구경해 보고 싶다. 물론 착하고 멋진 남자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금상첨화일 것
마나 의미 있는 자리에 있는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이다.
아직은 잘 하는 것보다 못 하는 것이 더 많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하여 부족함을 채
이외에도 새해에 내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공부인 것 같다. 대학교에 가면 고등학교 때보다
워나가겠다는 마음으로 또한 겸허하게 배우는 자세로 선배 선생님들의 조언을 귀담아 듣는 사람이
공부 양도 많아지고 배우는 내용도 무척 어려워질 텐데, 수업에 뒤처지지 않고 잘 따라가려면 분발
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학생들에게는 무한한 사랑을 주고 끊임없이 노력하며 발전해
해야 할 것이다. 사실 고등학교 때는 선생님들께서 수업에 뒤처지거나 딴짓하는 학생들을 일일이
나가는 훌륭한 스승이 되려고 노력하는 마음 따뜻한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오늘 하루도 힘차게 지내
챙겨주시고 공부할 때도 그냥 배운 것만 열심히 익히면 되었지만, 대학생이 되면 스스로 책을 뒤져
보려 합니다. 제가 첫발을 내디딘 곳이 영덕초등학교임이 너무나 기쁘고 제 인생에서도 아름다운
가며 폭넓게 능동적으로 지식을 쌓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이다. 하
기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지만 대학교에 입학하면 내가 하고 싶었던 전공과목을 주로 배우기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지 않
제가 교사가 되었을 때 마음속으로 항상 생각했던 문구가 있습니다.
“부족함이 있으나 사랑은 넘쳐
고 기쁜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을 것이다.
나며 모자람이 있으나 노력으로 채울 것입니다. 저는 아이들 앞에도 없고 아이들 위에도 없으며 아이
먼 미래에 나의 꿈인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었을 때, 내가 가르치게 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들 속에서 손을 잡고 걸어갑니다. 부모님께서 아이들의 오른 손을 잡아 주시고 저는 왼손을 잡겠습니
선생님이 되기 위해서는 나를 꾸준히 계발해서 준비된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을
다. 올 한 해가 끝날 때쯤 아이들은 우리의 손을 놓고 혼자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문장을 마
항상 지니고 있으면 새해 각오를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새해 아침의 초심을 잃지 않고 올
음 속 깊이 간직하며 초심을 잊지 않는 참스승이 되고자 오늘 하루도 열심히 정진하려 합니다.
한해를 성실하고 알차게 보내서‘아, 올해는 진짜 나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구나~!’라는 생각
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나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한 해를 보내고 싶다.
14
01
15
희망경기교육
Inspiring Gyeonggi Education
2009
18페이지 본문끝
메뉴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