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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라는 특성 때문인지 일부 학생만이 참여하고 있으나 이 역시 전교생의 25%가 참여하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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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스스로의 선택에 의한 높은 참여율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사에게 부과되는 과중한 업무가 방과후학교가 갖는 또 하나의 문제다. 특히 소규모학교의 경우
교사 수도 적다보니 모든 교사가 많은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런데다 방과후 업무까지
맡고자 하는 교사는 흔치 않다. 또 방과후학교 개개의 프로그램을 맡는 교사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이
다. 사물놀이 강사를 도와 매일 매일 연습 지도를 해 주는 선생님, 컴퓨터부를 지도하는 선생님이 갖는
부담도 적지 않다. 이런 상황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올해 ‘인복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여러 차례
하곤 했다. 방과후 업무를 담당하는 선생님과 위 2개 프로그램을 실제로 운영하는 선생님들 모두 묵
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주어진 일을 성실하게 해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 업무가 과중하고 어려움이 많
다는 것은 나 스스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우리 학교 선생님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게 된다.
이처럼 여러 가지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교사와 학부모, 외부강사 등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노력한
결과 많은 긍정적 변화를 가져왔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어민보조교사 선생님과의 수업 이후 학생들이 이전에 비해 외국어에 대
한 두려움이 감소했고, 영어 발음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90%,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10%로 조사되었다. 영어로 진행하는 학예회 때 5,6학년의 경우에는 “백설공주” 영어 연극을
선보이기도 했다. 학예회가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지난 지금도 가끔 복도를 오가며 “Who ate my
bread?" "What's going on?" "You'll regret it, Snow White" 라면서 자신들이 외웠던 대사를 노래처럼
부르며 돌아다니는 아이들을 보곤 할 때마다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진다.
사물놀이부의 경우 2007년도 경기도 청소년종합예술제와 제21회 설봉문화제에 참가하였고, 이천시
학생 국악경연대회에 참가하여 우수상을 타는 등 여러 행사에 참
가하여 노력한 결과에 따른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또 양지
병원 노인 위문공연 2회, 쌀축제 초청공연 2회, 도자기축제 협조
연주 2회, 방과후학교 페스티벌 초청연주 2회 등 지역사회의 일원
으로써 적극적인 봉사 활동을 하기도 했다. 또, 이러한 경험을 바
탕으로 명품교육과정으로 사물놀이를 선정하여, 전교생이 1인 1전
통악기를 갖고 가을 학예회 때는 멋진 연주를 하기도 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니 방과후학교를 통해 참으로 크고 많은 행
사들과 추억들을 만들어왔다. 매번 쉽지 않았지만, 보다 학생들에
게 다양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학부모님들께는 학교 교육
2008 방과후학교 우수사례집｜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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