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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 특성화부 혹은 교감선생님과 교장선생님을 직접
했다.
찾아다녀야 하는 방법밖에 없을까? 학생들의 의견이
이런 구조를 통해 얻고자 했던 것은 첫째, 안정적인
총학생회로 모이게 하는 것조차도 힘겨운데 말이다.
안건의 상정과 논의 및 각 반까지 확대되는 의견수렴
급식위원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대표하는 중요
의 틀을 만드는 것이었다. 둘째, 학생들의 논의나 건
한 자리라면 억지로 학년 팀에서 만들어낼 것이 아니
의사항에 대해 학생부 교사가 직접 참관하고 들음으
라 보다 책임 있고 대표성을 띤 학생들로 구성되어야
로써 바로바로 피드백을 해주고 1주일 후 처리결과나
하지 않을까? 그리고 급식위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교사 논의 내용을 직접 전달하고자 했다. 프로젝터 고
서도 보다 자세한 지도가 필요했다.
장 같은 사소한 건의 사항도 바로바로 해결하려고 노
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대의원으로서의 성취감을 가질
대의원 시대를 열다
수 있다. 셋째, 일정이나 휴무 등의 고급
정보들을
학생들이 발 빠르게 직접 듣고 각 반에 전달함으로써
올해 학생부를 시작하면서 구상했던 자치회의 운영
대의원으로서의 권위를 세움과 동시에 명확한 역할을
의 초점은 어떻게 소통의 장을 만들어낼 것인가, 어떻
가질 수 있게 하고자 했다. 마지막으로, 전체 회의를
게 대의원들이 구체적인 역할과 책임을 통해 성취의
진행하면서 회의의 구조와 진행 그리고 대의 민주주
경험을 갖게 할 것인가였다. 이를 위해 안정적인 회의
의의 운영원리 등에 대한 자연스런 체득으로 연결되
의 틀을 만들 필요가 있었고, 대의원들에게 명확하게
기를 바랐다. 처음에는 교사들의 지도가 많은 부분 필
해야 할 일과 할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게 해야 했다.
요하겠지만 점차 틀이 잡혀간다면 후배가 선배들을
그래서 90분간의 자치회의 시간을 45분 단위로 나누
보고 배우는 장이 될 수 있다.
고 45분간은 각 반의 회의를 압축적으로 진행할 수
이 때 가장 핵심적인 것은 어떤 안건을 상정하는가
있도록 유도했다. 나머지 45분은 전체 학생들에게는
이다. 학생들이 논의할 필요가 없다고 느끼거나 교사
아침 독서 시간을 갖게 하고, 그 외 모든 대의원과 각
들의 주문에 의해서만 만들어진 안건에 대해서는 회
학년학생회장 및 총학생회장은 대의원대회를 갖도록
의 진행 자체가 어렵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
했다.
는 안건 상정에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
이 자리에 각 학년 학생부 교사와 학생부장 교사가
다. 좀 더 경험을 쌓고 노력해야 할 대목이다.
함께 참여함으로써 논의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우선, 각 반의 회의안건은 각 반 담임교사와 대의원
가능한 피드백들을 바로바로 할 수 있도록 했다. 여
들이 만들어내고, 각 학년학생회 회의는 학년 학생부
기에서 각 반 대의원들은 학교운영이나 일정에 대한
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갔다. 대의원 대회의 안
내용을 듣고 반으로 돌아가 월요일 종례를 담당하게
건은 주로 총학생회장과 총학생회 집행부 학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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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여는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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