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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세상을 만나다 l 진로?직업?향기를 창조하는 사람, 조향사
향기를 창조하는 사람,
우울할 때 좋아하는 향의 향수를 뿌리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개운함을 느끼게
해주는 치약, 좋은 향기를 만들어 주는 방향제……
이렇게 향은 인간의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의욕을 상승시켜 업무 처리 능력까지 향상시켜 준다.
방향제나 탈취제는 물론 화장품, 삼푸, 치약, 음료, 과자 등에도 독특한 향이 첨가되어 있다. 이렇게 다양한 용도로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향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조향사(調香士)이다. 조향사는 향수나 화장품, 생활용품 등의 향을
조향하는‘퍼퓨머(perfumer)’
, 그리고 과자나 음료 등 식품의 향을 만드는‘플래버리스트(flavorist)’
로 구분할 수
있다. 이들은 제품의 주제나 이미지에 따라 향을 디자인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마케터와 함께 일을 한다.
향수를 만드는 경우 콘셉트를 정하여 원료를 선정하고, 천연향과 합성향을 조합하여 목적에 맞는 향기를 창조
하거나 재현하여 향의 조화와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을 한다. 또한 몇 백 가지의 향료에 블로터스트립(향을 맡는
종이)을 꽂아 보고 이것을 코에 갖다 대어 향을 맡는 일을 셀 수 없이 많이 한다. 이처럼 원료를 수 없이 조합해
보는 과정을 거친 후 만들어지기 때문에 보통 한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화장품 회사, 식품 회사 등의 향료 관련 부서에서는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이들 제품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주는
향을 찾아내는 일을 한다. 향료 회사에서 제공받은 여러 가지 향들을 제품에 적용 시험을 하거나, 아예 새로운
향을 만들기도 한다. 배합을 달리하면 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한 가지 신제품을 위해서는 수백 개의 샘플을 만들고,
평가하며, 경쟁사의 신제품이나 유명 향수를 빠르게 구입해서 분석하는 것도 이들의 중요한 일이다. 식품은 생산,
보관, 유통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면 천연향이 손실되기 때문에 식품 회사에서는 천연 식품의 향과
맛을 끌어올리는 한편, 사탕과 같은 제과류나 음료에 독특한 맛을 부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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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학교 함께하는 경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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