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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방과후학교 우수 사례집
04
교과프로그램
체험수기
희망이 가득한 꿈
부림중 / 학생 황혜조
소수 정원과 더불어 친절한 선생님까지
방과 후 수업은 매주 2번 각자의 능력에 따라 심화반과 기본반으로 나누어져 과제물이 따로
배분되었다. 처음에는 ‘밑져야 본전이라고 생각하였지만 이게 웬 걸 너무나도 정열적이고 열성
적이신 한○○ 선생님은 내 생각을 바꾸어 놓았다. 매시간 꼼꼼한 과제물 체크와 수업 후 학부
모에게까지 문자로 수업 태도를 알려주고 수업시간에는 여러 재미있는 예시와 일상의 소소한
일까지 동원하여 개념을 설명해 주셨다. 또한, 개인의 문제풀이과정과 심화문제까지 친절히 살
펴 주셨다. 정열적인 선생님의 수업을 듣고 있노라면 듣는 학생들마저 흥분되었다. 이거야말로
내가 원하던 수업이었다. 딱딱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수학적 개념이 아닌, 일명 수학 신동이라
고 불리는 수제들의 고난이도 수업이 아닌 개인의 능력에 따라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맞춤형
수업이었다. 물론 심화 문제 때문에 고생하고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고생도 하였다.
학교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원으로 달려가는 친구들을 보며 나 또한 자기 주도적 학습의 자부
심을 버리고 학원을 가야 하나라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하지만, 그 때마다 한○○ 선생님의
수업과 따뜻한 격려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 내 생각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사교육이 아
닌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은 나는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학원
으로 간 친구들이여 이제는 학교로 돌아오라!”
전교 200여 등에서 30등까지
그렇게 꾸준히 하기를 1년 드디어 그 노력의 결실을 보았다. 이번 중간고사에서 전교 200여
등이었던 나의 등수가 전교 30등으로 오른 것 그야말로 인간승리였다. 여러 친구들이 시험을
못 봤다고 울상을 쓰고 있을 동안 혼자 암암리에 성공의 쾌거를 기뻐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물
론 선생님의 노고 역시 잊지 않았다. 아직도 나를 위해서 함께 기뻐해 주시고 함께 걱정해주시
던 선생님의 모습이 눈앞에 선선하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아직도 성적으로 인해 머리를 쥐어
짠다, 그리고 아직도 학교 수업보다는 학원을, 아직도 학교선생님보다는 학원선생님의 말을, 아
직도 학교 과제보다는 학원 과제물 때문에 헐떡이며 힘들어하는 친구들의 뒷모습을 자주 본다.
그들을 보며 나는 생각한다. ‘혹 내가 방과 후 수업을 모르고 힘들었던 당시에 자기 주도적 학
습을 버렸다면 나 역시 그들과 같은 처지가 되지 않았을까?’ 그리고 아마도 나의 대답은 예스
일 것이다. 나는 정말 그토록 절망적이었던 나의 옛 기억을 회상하며 수많은 대한민국 부모님
의 노고를 생각하며 이제는 사교육보다는 공교육을 더욱 자랑스러워하자는 말을 당당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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