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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방과후학교 우수 사례집
05
주말버스학교 프로그램
체험수기
주말버스학교 '달려라 뛰뛰빵빵'에서
옥토끼우주센터에 다녀왔어요.
안양서초 / 학생 엄수빈
오늘은 주말버스학교에서 옥토끼 우주센터에 왔다. 신기 한 것도 많이 봤다. 학교 운동장에서 친구들
을 만나고 선생님이 명찰도 주셨다. 내가 좋아하는 분홍색 명찰이었다. 버스에서는 영어공부를
했다. 요일마다 다른 노래를 배웠는데 재미있었다. 그리고 숨은 그림 찾기도 하고 짝꿍이랑 이
야기 하다 보니 우주센터에 도착했다.
처음에는 우주 기구를 탔다. 덜컹거리고 뱅뱅 돌기도 해서 조금 무서웠지만 진짜 우주에 온
것 같아서 친구들이랑 막 소리를 질렀다. 중력 체험하는 놀이기구도 탔는데 우주인이 되기 위해
서는 중력에 강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너무 어지러워서 조금 힘들기도 했다.
그 다음에는 우주 정거장을 구경했는데 거기서 우주인도 만나서 악수를 했다. 그리고 동화도
많이 봤다. 검은 안경을 쓰고 봤는데 남자 아이가 반딧불을 찾다가 납치되었다. 너무 슬펐다.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 다음에 밥을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돈가스였는데 선생님이 가위로 잘라 주셨다. 점심을 먹
은 후에 물대포 놀이를 했다. 남자애들은 물총을 엄청 잘 쏘는데 나는 물대포 쏘는 것이 어려
웠다. 그리고 물썰매 타러 갔다. 물썰매 줄이 길었지만 너무너무 재미있어서 세 번을 탔다.
야외 공룡의 숲에서 공룡을 봤다. 처음에는 진짜 공룡인 줄 알고 정말 무서워했는데 알고 보
니 가짜 공룡이었다. 그래도 너무 크고 무서웠다. 공룡들이 진짜 공룡처럼 머리랑 꼬리를 움직
였다. 공룡 숲에서 나오면서 다음에 또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다음에 또 오면 공룡 숲에 가
더라도 떨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별자리 목걸이도 만들었다. 달과 별, 오늘 본 행성들도 많이 그리고 색칠도 했다.
목에 걸고 우주인들과도 작별 인사를 했다.
나는 오늘 진짜로 우주에 다녀 온 기분이 들었다. 다음에 주말버스학교에 또 오고 싶다는 생
각이 들었다. 오늘은 참 재미있었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친구들아, 우리
다음에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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