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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을 통해 만든 우리 학교만의 운영 방식
생각보다 많이 내려온 예산으로 인해 과연 이 돈을 한정된 기간 안에 다 쓸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두드림 학교와 사제동행 멘토링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교육 회복에 대한 공감
대와 관심은 교사 공동체 내에서 이미 조성된 상태였기 때문에, 교과협의회와 연계된 TF팀과
소통하면서 운영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나누어 하루라도 빨리 학생들을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자 하였다.
협의를 통해 그저 예산을 소비하기 위해서 1/n로 강좌 수를 교과별로 분배하는 것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운영 방향이 세워졌다. 또한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이 스스로
본인의 필요에 맞게 커리큘럼을 만들고 선생님을 직접 섭외해서 운영하게 하는 것이 학생
맞춤형과 학생주도라는 측면에서 더 의미 있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누었다.
그 결과 우리 학교는 선생님이 만드는 강좌와 함께 학생이 만드는 강좌를 포함해서 ‘교사와
학생이 함께 만들어가는 교과 보충 프로그램’이라는 새로운 운영 방식을 만들게 되었다.
특히 학생 주도형 교과 보충 프로그램은 학생이 정해진 교육과정에 수동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학습을 채울 수 있도록 학생 스스로 커리큘럼 제안서를 만들어 담당
교사를 섭외하고 교사와 학생이 상담을 통해 프로그램의 운영 방법을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다.
교사개설형 교과보충 프로그램 신청 가정통신문
학생주도형 교과보충 프로그램 신청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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