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6페이지

2022당신의삶을묻다-학부모책이야기 ?
11
신은 누구신가요?
저는심리상담사,코치로활동하고있어요.학부모들교육,소통같은교육을하거나
코치를 양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고3 한 명, 중3 한 명 이렇게 아들 두 명을
키우고있어요.
질랜드를 다녀오시고, 둘째 아이를 키울 때 관점이 많이 바뀌
었다고 하셨어요. 어떻게 바뀌셨나요?
둘째아이가어린시절조금은달랐어요.우선눈을잘안쳐다봐요.소통이잘안되고요.
여섯살때쯤에집근처유치원을보냈거든요.선생님과이야기를할때마다항상걱정을
하시는거예요.아이가오늘은이렇게못했다,책상밑에저렇게들어가있었다,오늘
진신숙
활동에한번도참여하지못했다.우리아이를미워해서그러신게아니고,걱정스러운
마음에하시는거였죠.
학교밖청소년자녀부모
그러다가뉴질랜드로발령이나서아이가뉴질랜드에서초등학교를다니게됐어요.
사실 아이는 똑같잖아요. 비행기 타고 10시간 지났다고 해서 우리 아이가 하루 이틀
만에달라지는건아니잖아요.그런데선생님들이우리아이에대해말하는방식이랄까
이런게좀다르게느껴졌어요.“오늘은00이가나한테한번관심을보였다.그룹별로
책상에앉은적이없었는데,오늘은그래도한교시동안은책상에앉아있었다.다른
짓을 하긴 했지만 앉아 있었다. 너무 놀랍다.” 이렇게 긍정적인 부분에 계속 초점을
맞춰주시더라고요.
또 저희 아이가 미술 같은 것을 굉장히 좋아해요. 그렇지만 손 근육이 잘 발달이
안되어있어서 뭘 만들고 그리는 걸 잘 못 했어요. 선생님들이 이 부분이 부족하니까
이렇게채워야한다고말하지않고,“어떻게이모양으로만들생각을했니?어떤생각
때문에 이렇게 했니? 네가 표현하고 싶은 것은 뭐니?” 이렇게 질문을 하시더라고요.
방과후에놀이터에서잠깐놀다갈때도엄마들이“시간이끝났으니까빨리정리하고
가자. 삽 여기다 넣고, 이건 저기다 넣고.” 이렇게 하지 않더라고요. “지금 몇 시인지
알려줄까?지금몇시야.그러면우리가뭐해야할까?”이렇게물어봐요.아이들이“
집에 갈 시간이에요.” 이렇게 답하면, “집에 가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 이렇게 다시
물어보고,아이들이“우리같이놀았던자리를정리해야해요.”라고답해요.이런식으로
지시보다 질문을 하는 거죠. 아이의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비교하지 않고
있는 그 존재 자체로 바라봐주는 것과 지시보다 질문하는 것들이 제게는 굉장히 큰
문화적충격이었어요.큰아이도adhd특성이있어서약복용을하고있었어요,그런데
2022당신의삶을묻다
뉴질랜드에서는약을먹거나그러지않아도괜찮았어요.일부러안먹인것은아니고요,
학부모책이야기
한국에서 처방한 약이 뉴질랜드에서는 너무 상위 레벨이라서 한 6개월이 지나야
처방받을 수 있더라고요. 학교 담임선생님이 우리 같이 협력해서 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말라고해주시더라고요.
아이를바라보는관점이바뀌니가족이행복해지고아이들과관계도좋아진다는것을
느꼈어요. 한국의 학부모님이나 선생님, 뉴질랜드 학부모님과 선생님 모두 아이를

현재 포커스의 아래내용들은 동일한 컨텐츠를 가지고 페이지넘김 효과및 시각적 효과를 제공하는 페이지이므로 스크린리더 사용자는 여기까지만 낭독하시고 위의 페이지이동 링크를 사용하여 다음페이지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