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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당신의삶을묻다-학부모책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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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무슨 관에서 사니”라는 질문으로 학부모책을 만들고
싶다고 하셨어요. 여기서의 ‘관’은 어떤 의미인가요?
아이들이살고있는세계관,가치관을묻는질문이에요.저희아이들에게도굉장히많이
물어보는질문이거든요.수학을더잘하고,영어단어를더외우고이런것들을확인하는
게 아니라 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스스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물어보는거죠.
아이들의 관은 부모의 관 안에서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가정에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자주 보여주고, 이야기를 나눴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
주제를썼어요.
박경아
이들과 이러한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독서를 많이 활용하신다고
하셨어요. 최근에 읽었던 책 중에 기억에 남는 책이 있으신가요?
학교밖청소년자녀부모
최근에부모의관계정립,가치관정립이중요하다는생각이들어서남편과독서모임을
하고있어요.부부의관계나자녀의관계에대한책을많이읽었는데,‘다섯가지사랑의
언어’라는책이굉장히좋았어요.개인마다사랑의언어로들리는방식이다르다는것을
말하는책이거든요.자신뿐만아니라타인도이해할수있는책이라관계에도움이많이
됐어요.
편과의 독서 모임은 쉽지 않았을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모임을 진행했나요?
남편이그렇게독서를좋아하는타입은아닌데요,제가엄포를좀놓았어요.우리가정이
위기라고. 소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걸 느낄 때가 있었거든요. 남편이 제
생각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지니, 자녀 양육에 대해서도 소통이 잘 되지 않더라고요.
처음이니까가볍게같은책을읽고,대화하는형태로시작했어요.
떨 때 남편과 소통이 잘 안 된다고 느끼셨나요?
어떠한계기가있던것은아니었어요.다만,부부간에불화가생기면자녀가불안감을
가지잖아요.소극적으로행동에제약이생기거나.외부에서는느끼지못할수도있겠지만
부모입장에서는굉장히잘느껴지거든요.우리자녀가변하고있다.눈빛이달라지고
2022당신의삶을묻다
있다. 아이가 불안해하고 있구나. 눈치를 보고 있구나. 이런 것들이요. 그런 부분에서
학부모책이야기
아이들에게안정감을주지못하고있다고느껴져서시작하게됐어요.
편분과 갈등이 생겼을 때, 아이가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해결책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하신 거군요. 독서 모임을 하고 나서
많이 바뀌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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