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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당신의삶을묻다-학부모책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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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문화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계세요. 경험을 살려서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진짜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결혼하면 당연히 국적이 달라도 부모님처럼 사이좋은 부부가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그게아니더라고요.남편과정말많이싸우기도했고,자라온나라와환경이다르니까문화적인
갈등이생기더라고요.그래도아이들에게사이좋은모습을보여주기위해노력하고있어요.
또아이가4학년이되면서뉴스를보다가도외교적인문제,역사적인문제를접하거든요.그럴때제가겪어왔던경험을
많이이야기나눠요.과거는잘못됐었지만앞으로더넓은시야를가지고세상을바라봐야한다고.과거는정말잘못된
거잖아요.하지만계속얽매여서살수는없죠.어떻게더넓은시야를가지고다른나라사람들과화합하면서살수
있을지많이이야기해요.
이를 양육할 때 무식한 척 지혜롭게 하자고 하셨어요. 어떤 상황에서 이런 지혜가 나올
수 있을까요?
그생각은남편을만나기도전부터들었던말이었어요.한국에시집온아는일본엄마가있었는데,아이들을키울때
엄마가너무잘나면안된다고하더라고요.좀부족한척을해야아이들이스스로배우려고노력을한다고.
다문화 엄마들이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무식한 건 안 되지만 무식한 척 하면서
아이들이스스로배울수있도록해야할것같아요.공부할때아이에게“엄마가잘모르겠는데,설명좀해줄래?”이런
식으로물어보면아이가설명하면서스스로더이해를잘하게되죠.
공부외에도학교,관계에서도모든걸사사건건다지도하고,알려줄필요는없는것같아요.아이를학교에서계속
놀리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마음을 단단히 가지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꽤 긴
시간이었지만결국극복을했어요.
장히 마음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네. 제가 국적은 일본이긴 하지만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 국적을 두 개 가질 수 없을 뿐이지, 한국의 피도 흐르니
한국인이기도 하고 일본인이기도 하다는 마인드로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둘째가 유치원에 갔는데 친구가
그랬대요.우리엄마가너희엄마가일본사람이니까같이놀지말래.
제이름이사이토향진이니까일본엄마라고생각해서그렇게생각하셨나봐요.저는처음느껴본충격이었어요.일본에서는
한국인학교를다녔었고,일본사람이긴하지만한국사람으로살아왔기때문에.알고보니가벼운오해였어요.친구가
놀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일본 사람이고, 연락처도 모르니까 다른 친구랑 노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던 거래요. 직접
어머님과통화해서오해를풀었지만,결혼이주여성들이느끼는소외감과외로움이이런거라는걸깨닫는계기였죠.
처를 크게 받으셨을 텐데, 잘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하지만 다문화 자녀로서의
자긍심도 가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어떤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다양한문화를되게자연스럽게받아들여요.아이들도엄마를일본인으로인식하더라고요.아무래도국적이
일본이니까.아빠는한국사람이고.그런데또할아버지는한국사람이고.이런식이니까아이들이다문화친구나부모님을
뵈었을 때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그게 좋더라고요. 다문화 가정분들 중에서 위축된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엄마가 그렇게 위축되고 그러면서 아이들도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우리
아이들은태어날때부터이득을얻었다.축복을받고태어났다.이렇게생각하면좋을것같아요.국제결혼이어려움이
많은데도선택하신거잖아요.굉장히용기있는일이죠.그러니스스로자긍심을가지면아이들에게도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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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다문화 가정에서 자녀를 양육하고 계세요. 경험을 살려서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저는 진짜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결혼하면 당연히 국적이 달라도 부모님처럼 사이좋은 부부가 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그런데그게아니더라고요.남편과정말많이싸우기도했고,자라온나라와환경이다르니까문화적인
갈등이생기더라고요.그래도아이들에게사이좋은모습을보여주기위해노력하고있어요.
또아이가4학년이되면서뉴스를보다가도외교적인문제,역사적인문제를접하거든요.그럴때제가겪어왔던경험을
많이이야기나눠요.과거는잘못됐었지만앞으로더넓은시야를가지고세상을바라봐야한다고.과거는정말잘못된
거잖아요.하지만계속얽매여서살수는없죠.어떻게더넓은시야를가지고다른나라사람들과화합하면서살수
있을지많이이야기해요.
이를 양육할 때 무식한 척 지혜롭게 하자고 하셨어요. 어떤 상황에서 이런 지혜가 나올
수 있을까요?
그생각은남편을만나기도전부터들었던말이었어요.한국에시집온아는일본엄마가있었는데,아이들을키울때
엄마가너무잘나면안된다고하더라고요.좀부족한척을해야아이들이스스로배우려고노력을한다고.
다문화 엄마들이 아이들 교육에 있어서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진짜 무식한 건 안 되지만 무식한 척 하면서
아이들이스스로배울수있도록해야할것같아요.공부할때아이에게“엄마가잘모르겠는데,설명좀해줄래?”이런
식으로물어보면아이가설명하면서스스로더이해를잘하게되죠.
공부외에도학교,관계에서도모든걸사사건건다지도하고,알려줄필요는없는것같아요.아이를학교에서계속
놀리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마음을 단단히 가지고 그 상황에서 어떻게 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꽤 긴
시간이었지만결국극복을했어요.
장히 마음이 속상했을 것 같아요.
네. 제가 국적은 일본이긴 하지만 외교적인 문제 때문에 국적을 두 개 가질 수 없을 뿐이지, 한국의 피도 흐르니
한국인이기도 하고 일본인이기도 하다는 마인드로 살아왔거든요. 그런데 작년에 둘째가 유치원에 갔는데 친구가
그랬대요.우리엄마가너희엄마가일본사람이니까같이놀지말래.
제이름이사이토향진이니까일본엄마라고생각해서그렇게생각하셨나봐요.저는처음느껴본충격이었어요.일본에서는
한국인학교를다녔었고,일본사람이긴하지만한국사람으로살아왔기때문에.알고보니가벼운오해였어요.친구가
놀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일본 사람이고, 연락처도 모르니까 다른 친구랑 노는 건 어떠냐고 물어봤던 거래요. 직접
어머님과통화해서오해를풀었지만,결혼이주여성들이느끼는소외감과외로움이이런거라는걸깨닫는계기였죠.
처를 크게 받으셨을 텐데, 잘 해결이 되어서 다행이네요. 하지만 다문화 자녀로서의
자긍심도 가질 수 있다고 하셨어요. 어떤 자긍심을 가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이다양한문화를되게자연스럽게받아들여요.아이들도엄마를일본인으로인식하더라고요.아무래도국적이
일본이니까.아빠는한국사람이고.그런데또할아버지는한국사람이고.이런식이니까아이들이다문화친구나부모님을
뵈었을 때에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데 그게 좋더라고요. 다문화 가정분들 중에서 위축된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엄마가 그렇게 위축되고 그러면서 아이들도 그렇게 느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러니 너무 위축되지 마시고 우리
아이들은태어날때부터이득을얻었다.축복을받고태어났다.이렇게생각하면좋을것같아요.국제결혼이어려움이
많은데도선택하신거잖아요.굉장히용기있는일이죠.그러니스스로자긍심을가지면아이들에게도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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