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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속으로
어린이10
황금성:백년이넘은식당
라스트찬스에온첫날나는이우물에대고소원을빌었다.
그소원은이루어지지않았다고,그때는그렇게생각했다.
그때나는이런소원을빌었다.‘집에돌아가게해주세요’
여름방학내내머문곳이바로내집이었다는사실을
나는이제야깨닫는다.
343쪽
! 리사 이 !위즈덤하우스
! 2023 ! 364쪽 ! 초등 고학년
#이민자 #인종차별 #다양성 #뉴베리상
여름방학 동안 아픈 할아버지를 돌보기 위해 엄마와 함께 황금성에 머물게 된 메이지. 황금성은 할아버지,
할머니가 운영하는 백 년이 넘은 중국 식당으로 미네소타의 작은 도시 라스트찬스에 있다. 메이지는 할아버
지와 함께하면서 자신의 조상 ‘러키’의 이야기를 듣고 이민자의 고된 삶의 역사를 알게 된다. 황금성은 노골
적인 편견과 인종차별에 시달리며 미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그 시대의 모든 이주자의 이야기다. 라스트찬스
에 온 메이지 역시 백 년을 이어온 중국계 미국인의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라스트찬스가 자기 집이었다는 사
실을 깨닫는다. 이민자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용감한 소녀 메이지의 진심 어린 시
선으로 풀어내 따뜻함이 느껴진다. 두꺼운 책이지만 쉬운 문장으로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장소와 세대를
이어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중국계 미국인 3세로 태어난 작가 자신의 경험을 반영한 내용으로 2023년 뉴베
리 아너상을 수상하였다. 혐오와 편견을 넘어서기 위한 메이지의 작은 행동을 응원하며 읽어보길 권한다.
경기화성교육도서관사서안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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