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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소통하는글쓰기
포천고등학교
‘포천고 학생 작가들’
학교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다.
기획의도
수많은 전자기기 속에서 독서는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간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는 시간이
가장 힘들고 재미없다고 합니다. 그나마 독서 활동을 수행평가 점수에 반영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정
말 책을 읽지 않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게 책과 점점 멀어지는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책과 더 친해
지게 할 수 있을까? 국어교사로서 늘 가슴에 품고 있는 화두였습니다. 그러다가 아이들이 책의 주인
공이 되어보면 어떨까 생각했습니다.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아이들은 이미 그들만의 삶의 궤적, 켜
켜이 쌓인 지식의 나이테를 품고 있으니까요. 너희들도 책의 저자가 될 수 있어. 그래서 너희만의 경
험과 지식을 다른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근사하지 않아? 어떤 아이들에게는 학창 시절의 작은
경험이 삶을 결정하기도 합니다. 책쓰기가 아이들의 삶에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일으키길 기대하며,
‘포천고 학생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활동내용 1
얘들아! 책 쓰기 하자~
책쓰기 프로젝트를 하겠다고 시작했는데... 가장 중요한 건 모객이었습니
다. 우리나라 고등학생들은 세상에서 가장 바쁜 존재들이 아닐까 합니다. 수
행평가, 지필평가, 각종 교내 활동들 게다가 방과후에는 학원까지... 이렇게
바쁘신 분들 중 작가가 되실 분들을 모셔야 하는데 소홀할 수는 없는 법!
일단 귀여워야 해. 귀여워야 한 번이라도 더 봐주지 않을까? 고양이의 힘을
빌렸습니다. 전단지 알바생이 된 양, 무작정 각반 교실에 포스터를 붙였습니
다. 다행히도 고양이가 12분의 작가님들을 데려와주었습니다.
활동내용 2
책쓰기 여행
스케줄이 빡빡한 고등학생 작가님들이 어떻게하면 집필에만 집중하실 수
있을지 고민했습니다. 글이란 건 그렇잖아요? 써야지 써야지 하면서 차일피일
미루게되고... 하지만 영감이 떠오르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밤새서라도 쓸 수
있는 그런 것이죠. 그러다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합숙! 아이돌 가수들이 합
숙하며 집중적으로 앨범을 준비하듯, 우리 아이들도 집필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준다면 훨씬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렇
게 작가님들과 함께 책쓰기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작가님들은 정말 잠도
안주무시고 책을 계속 쓰시더라는... 한 번 쓰면 멈출 수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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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YEONGGIDO OFFICE OF EDU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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