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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업무개선 이슈페이퍼 Ｉ 2023년 1호
현장
학교종합감사 현장에 연착륙 할 수 있을까? (2)
이슈
최근 3년 동안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를 받은 학교의 특징을 살펴보면, 전임자의 업무 처리 관행에
따라 업무처리가 반복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것은 전임자가 잘못 처리하면 그 업무는 보통 3년
동안 계속 반복되는 업무처리 경향이 계속되었기 때문이다. 최근 새로운 법규[개인정보, 보안 등]와
매뉴얼의 방대함으로 전문직인 교직원도 새로운 법규, 매뉴얼 이해와 적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게
현실이다. 학교의 교직원도 매년 새로운 규정 개정과 적용을 살펴 업무를 추진해야 한다. 그리고
교육지원청도 코로나19 시기에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연수를 대면 연수로 전환하고, 학교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연수를 통해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행정을
펼쳐야 한다.
경기도교육청의 e-DASAN 현장지원시스템의 적극적 홍보를 통해 활용성을 높여야 한다. 교원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문을 통한 안내는 공문서 과다로 인식에 한계성이 있다. 다양한 연수 시 e-DASAN 장점을
홍보한다면 지금보다 더 예측 가능한 예방적 업무추진과 효율화에 기여할 것이다.
시행 초기이지만 학교주도형 종합감사는 지속적인 현장 의견 수렴으로 매뉴얼 개선, 감사항목과 방법의
변화를 통해 간소화되어 가고 있다. 현장의 긍정적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런데 실지감사를 받는
학교의 부담감은 그대로다. 현장의 교원들은 “왜, 학교주도형 종합감사 항목과 실지감사의 항목이
다른가?” 라는 질문을 한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항목을 일원화한다면, 학교는 매뉴얼 하나로 일관성
있고 더욱 예측가능한 예방적 자율성과 책무성을 강화할 수 있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학교종합감사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려면, 교무학사의 감사에 대한 업무의 축적도 필요하다.
교육행정은 업무의 연속성과 지속성 등으로 감사의 축적이 조금은 되어있는 측면이 있다. 그러나,
교무학사는 인사이동과 업무의 다양화, 기피 업무 등으로 감사에 대한 대비나 축적이 아쉬운 점이
있다. 이를 보완하여 교무학사업무의 예방적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교원에 대한 법규와 규정에
대한 역량 강화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이 있듯이 감사를 즐길 수는 없겠지만, 슬기로운 학교생활을 위해
이제부터라도 새로운 법규와 규정 변화에 잘 적응하여 전문성을 쌓고 감사로부터 나를 보호하여
편안한 공직 생활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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