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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크는인문학
대평초등학교
다(多)문화는다(多)양한사람이가르치는것
기획의도
학교를 새로 옮기면서 6학년 담임을 맡게 되었다. 6학년을 맡으면 교과 내용이 어려워져 연구를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고, 유튜브 등 영상매체에 익숙한 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하
면 효과적으로 잘 가르칠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었다. 특히 사회 교과에 다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단원을 보니, 다문화를 가르치면서 교사 혼자 가르치는 것이 맞나, 많을 다(多)의미를 교사 혼
자 충분히 전달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물론 교사 혼자 가르칠 수 있지만 아이들이 다양
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가질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만난 ‘찾아가는 인문학 프로그램’, 동학년 회의를 거쳐 다문화 이주민 센터와 연계한 프로그
램을 계획했다. 동학년 회의를 통해 아이들이 익숙하지 않은 나라들로 선정하기로 하고, 아이들에게
익숙한 중국이나 일본을 대신해 중국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서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베트남을 선
정하여 운영하기로 했다.
우즈베키스탄을소개해~
선생님이 전통 의상을 입고 학교에 오셔서, 교실에 들어오실 때부터
시선이 집중되었다. 아이들에게 제대로 동기유발이 되었고, 한국말도
유창하게 잘하셨다. 우즈베키스탄 언어로 인사를 배운 후 본격적으로
수업이 시작되었다. 나라가 어느 위치에 있으며, 의, 식, 주 순서대로
설명해주시니 이해가 쏙쏙 되었다. 6학년 사회 교과서에는 세계의 날
씨와 지형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선생님께서 우즈베키스탄이 왜 덥고
사막이 있는 날씨인지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셔서 더 좋았다. 그 날씨가
음식과 옷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도 연결시켜 주셨다. 이미 배운
내용이었지만 그 나라 사람의 직접 설명을 들으니 아이들이 더 잘 이
해하는 듯 했다.
그러나 집중의 한계! 길어지는 설명에 아이들이 지루해 할 즈음...
선생님께서 우즈베키스탄 전통 의상을 입는 시간을 갖자고 하셨다. 의
상을 입은 다음에는 우즈베키스탄 전통 모자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4절지 도화지로 접어서 만들었는데, 간단하고 쉬었다. 하지만 학생들
이 너무 금방 만들고 모자를 이용해 공처럼 던지고 받는 놀이를 해서
정돈하고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에게 질문을
하고 인사를 하며 마무리했다.
10
???GYEONGGIDO OFFICE OF EDU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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