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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중학교 연합 여름방학 독서교실
「책읽는학교」 지역중심교(수원)로서 인근 중학교와 연합으로 어떤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할까 고민하다가 영통중, 원천중, 청명중 사서교사와 함께
여름방학 독서교실을 기획하였다. 각 학교 계획에 따라 2-3일간 독서교실을
진행(7월 20-21일)하는데 주제는 공통으로 ‘메타버스와 미래사회’란 주제로
각 학교에서 VR 체험 및 독서토론(원천중), 팟캐스트 제작(청명중), 코스페이
시스를 활용한 AR과 독서퀴즈(영통중) 진행되었고, ‘메타버스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의 저자 이동은 교수를 모시고 마지막날 전문가 특강을 진행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본교 학교도서관 열람실을 가득 메운 60명의 학생들은
강연 시간 내내 집중하며 이동은 작가의 강연을 경청하는 태도를 보였다.
강연회에 참석했던 학생은 “메타버스가 단지 가상의 세계에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에서 구글 어스 등을 통해서도 사용된다는 것을 알
았고, 특히 관련 분야에서 대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수님께 강의를 들으니
더 깊이 있게 메타버스에 대해서 잘 알게 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라고 소
감을 발표하였다. 강연회를 마친 후에는 각 학교에서 진행했던 전날 독후
활동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하였다.
교육과정 속 ‘작가와의 만남’
학년말 교육공동체 대토론회의 ‘작가 강연회’가 수업 시간에 진행되
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1학년, 전교생 대상으로 추진하였고, 1
학년은 5월 31일에 자유학기 주제선택수업(5-6교시)에 청소년 소설
「나는 K다」, 「개같은 날은 없다」 등을 집필한 이옥수 작가와의 만남
을 가졌다. 작가와의 만남 전에 학생들은 주제 선택 수업 시간과 국어
시간, 15분 틈새 독서 시간을 통하여 작가의 책을 꾸준히 읽고 느낀
점을 발표하며, 강연 전 포스트잇에 ‘작가님 궁금해요’라는 질문하기
활동도 실시했다. 학년말(12월 18일)에는 전교생이 대강당에 모여서
‘디지털 시대, 더불어 사는 인문학 교육’이라는 주제로 고정욱 작가를
초대하여 강연회를 가졌다.
함께나누는이야기
신학기초 1학년 대상으로 도서관 이용교육 시간에 엽서에 ‘나에게 책이란 (
), 왜냐하면 (
)
때문이다’ 라는 문장을 채워서 적게 합니다. 학생들은 책을 졸립다, 오이와 같다(먹기싫어서) 베개라
고 표현하기도 하며 또는 책을 탐험, 나침판, 지식, 미래, 첫걸음, 물음표, 휴식 등으로 책을 읽는 목
적과 태도에 따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적어냅니다. 1년이 지난 지금 그 엽서를 다시 살펴보
다가 이제는 제법 익숙한 이름과 얼굴들을 떠올려보니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말이 있듯이, 독서교육 또한 긴 시간이 아니어도 꾸준히 독서 습관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책 한 장만 읽어도 따분하다고 고개를 젓던 학생들이 도서관
에서 실시하는 15분 틈새독서, 자율독서동아리 활동, 학기말 융합수업을 위한 모둠 탐구 활동, 독서
교실 등 다양한 형태의 독서 교육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보니 교사로서 뿌듯합니다.
- 영통중학교 사서교사 노연주 -
8
???GYEONGGIDO OFFICE OF EDU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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